술에 취한 상태에서 70대 운전기사를 폭행한 여중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시사위크DB>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술에 취한 상태에서 70대 운전기사를 폭행한 여중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70대 택시 운전기사의 뺨을 때린 혐의(폭행)로 중학생 A양과 B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여중생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흥덕구 시외버스터미널 앞 택시승차장에서 70대인 택시 운전기사 C씨의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택시기사 C씨는 “여학생 2명이 아무런 이유 없이 택시 사이드미러를 쳐서 택시에서 내려 항의했더니 뺨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학생들 중 A양은 술을 마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A양은 경찰에서 “(당시 상황이)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택시기사와 여중생들은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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