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국민의당 등의 정당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통합 논의가 한창인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동반하락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당은 4~5%의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7%, 자유한국당 12%, 바른정당·정의당 5%, 국민의당 4%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다거나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26%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는 1%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은 각각 2%포인트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변함없었다.

바른정당과의 정책·선거연대 문제로 안철수 대표와 호남계가 갈등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한 자릿수의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광주·전라에서 각 정당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 64%, 국민의당 6%, 정의당 5%, 바른정당 4%, 한국당 1%였다.

서울에서 한국당은 10% 지지율을 넘지 못했다. 서울지역의 정당지지율을 보면 민주당 51%, 한국당 9%, 국민의당·정의당 6%, 바른정당 3%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8%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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