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딸인 최민정 해군 중위가 이달 말 전역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민정 중위는 오는 30일 제대할 예정이다. 최 중위는 2014년 9월 재벌가의 딸로는 처음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에 자원 입대해 화제를 모았던 인사다.
같은 해 11월 초급 장교로 임관한 최 중위는 이듬해 청해부대 19진 소속으로 아덴만에 파병돼 6개월간 근무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방어를 책임지는 해군 2함대사령부 전투전대 본부로 발령받아 지휘통제실 상황장교로 근무해왔다.
최 중위가 전역 후 어떤 활동을 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룹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SK그룹 측은 ‘향후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베이징대를 졸업한 최 중위는 입대 전 국내 제품을 중국에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공동으로 설립, 부사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그 중 장녀인 윤정 씨는 올해 SK바이오팜에 입사했으며, 지난 10월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윤모 씨와 결혼했다. 최 회장의 아들 인근 씨는 현재 미국 브라운대에서 유학 중이다.
이미정 기자
wkfkal2@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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