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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수의 점프볼
[NBA PUB] 르브론부터 베글리까지, 2018년 관전 포인트 셋
2018. 01. 02 by 하인수 기자 gomdorri1993@naver.com
2018 NBA 드래프트의 1픽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마빈 베글리 3세(듀크 대학). <뉴시스/AP>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겨울에 시작해 여름에 끝나는 NBA에도 한 해의 시작은 특별한 시간이다. 2월에 열리는 올스타전과 4월 말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여름의 열기를 더하는 이적시장과 신인 드래프트까지 올해도 바쁜 일정들이 예정돼있다. 2018년 NBA를 달굴 이슈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 '타도 골든 스테이트'는 누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무너트리는 것은 왕좌에 도전하는 모든 NBA 팀들의 숙명이다. 지난 세 시즌 동안 84%의 정규시즌 승률(207승 39패)과 두 번의 우승을 일궈낸 골든 스테이트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한 강력함을 자랑하고 있다. 7전 4선승제로 이뤄지는 NBA 플레이오프에서 과연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 케빈 듀란트의 삼각편대를 꺾을 팀이 존재할까.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휴스턴 로켓츠다.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을 중심으로 골든 스테이트에게도 밀리지 않을 화력을 갖췄다. 카와이 레너드가 복귀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지미 버틀러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가능성이 있다. 시즌 초반의 잡음을 딛고 손발을 맞춰가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의외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동부지구에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4년 연속 파이널 진출을 노리는 가운데 보스턴 셀틱스의 상승세도 무섭다. 토론토 랩터스 또한 조용한 강자로 불리고 있지만, 플레이오프 경쟁력에는 아직까지 의문부호가 붙는다.

◇ 며느리도 모르는 스타들의 행선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신의 옵션을 포기하고 팀을 옮길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한다. 클리블랜드는 선수들의 평균나이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구단(30.1세)이며, 선수들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하는 구단이기도 하다. 미래가 밝다고 보기는 어려운 클리블랜드에 르브론이 계속 남아있을지는 미지수다.

휴스턴 로켓츠는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크리스 폴과 새 계약을 맺어야 한다. 스포츠매체 ‘리얼지엠’에 따르면 크리스 폴이 휴스턴과 연장계약을 맺을 경우 최대 4년간 1억3,200만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오는 2018/19시즌 그의 연봉은 2,950만달러가 된다. 반면 폴이 7월까지 기다렸다가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획득할 경우 그의 연봉은 3,530만달러까지 높아진다. 불과 6개월 전 8명의 선수를 내주며 폴을 영입한 휴스턴이 그를 붙잡지 않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썩 여유롭지만은 않은 지갑상태가 문제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폴 조지를 두고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휴스턴과의 차이점이라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성적이 더 나쁘고, 폴 조지에겐 LA레이커스라는 매력적인 대체재가 있다는 점이다. 그나마 최근 반등한 팀 성적이 위안거리다.

◇ 벌써부터 기대되는 2018 신인 드래프트

NBA를 보는 재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신인들의 활약이다. 이번 시즌부터 NBA 무대를 밟은 2017 드래프티는 상당수가 소속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리그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17년은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뛰어난 신인들을 배출한 해로 기억되기에 손색이 없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2017 드래프티는 그 명성을 한 해만에 내줄 수도 있다. 지금 대학리그(NCAA)를 수놓고 있는 유망주들은 그 재능 면에서 ‘역대급’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2018 드래프트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단 관계자들도 바빠졌다. 오죽하면 애매한 성적을 낼 바엔 차라리 폭삭 망해서 높은 드래프트 순위라도 얻는 게 낫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중이다.

1순위 선수에 대한 예상도 매체마다 엇갈린다. CBS스포츠는 듀크 대학에서 평균 22득점·11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마빈 베글리 3세가 1순위로 뽑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탁월한 신체능력과 적극성을 바탕으로 대학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는 중이다. 한편 신체능력으로는 베글리에게 밀리지 않는 디안드레 에이튼(애리조나 대학 소속)과 18세의 나이로 유로리그 최고의 선수가 된 루카 돈치치(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소속)를 더 높이 평가한 매체들도 있다.

당초 전미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혔던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지난 시즌 처음 출전한 대학리그 경기에서 시즌아웃 부상을 당해 주가가 다소 낮아진 상태다. 다만 그럼에도 여태껏 보여준 모습이 있는 만큼 대다수의 언론사와 드래프트 예측사이트들은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3순위 내로 지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입지가 급속도로 높아진 트레이 영과 236센티미터에 달하는 팔 길이를 가진 모하메드 밤바까지, 오는 2018 NBA 신인 드래프트에 대한 기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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