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케 플로레스가 새로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뉴시스/AP>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는 가운데, 키케 플로레스가 새로운 후보지로 떠올랐다.

키케 플로레스는 스페인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이다. 1965년생인 그는 1984년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많은 기대를 얻고 있는 이강인이 속한 그 팀이다. 발렌시아에서 10년간 좋은 활약을 펼친 그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기도 했으며, 레알 사라고사를 끝으로 은퇴했다. 특히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활약했으며,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을 지도한데 이어 헤타페에서 1군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어 자신이 데뷔한 발렌시아를 비롯해 벤피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 아흘리, 알 아인, 왓포드 등 여러 팀을 지도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엔 에스파뇰을 맡았으며, 지난 4월 사의를 표해 현재는 무직이다.

키케 플로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시절 팀에게 첫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선물하는 등 뛰어난 명장으로 평가된다. 때문에 많은 곳에서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월드컵 직전 감독을 교체했던 스페인도 키케 플로레스에게 제안을 건넸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키케 플로레스가 한국 축구대표팀을 지휘하게 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된 후보군 중 가장 명망이 높은 축에 속하고, 현재 소속이 없다는 점 등으로 인해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키케 플로레스 감독이 선임될 경우 그는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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