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애가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2년 만이다. 뜨거운 여름, 수애의 스크린 복귀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수애, 이번엔 어떤 모습을 선보일까.

2018년 여름을 수애가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8월 29일에 개봉하는 영화 ‘상류사회’를 통해서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중 수애는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 역을 맡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수애와 박해일이 첫 부부호흡을 맞춘다고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31일 열린 ‘상류사회’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수애는 이번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보여 지는 이미지에 중점을 뒀다”며 “가장 화려한 인물이기도 하고 높은 직위를 갖고 있다. 미술관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맞게 의상과 헤어, 정확한 의사전달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장태준’ 역으로 분해 수애와 부부 케미를 선보이는 박해일은 “수애는 ‘드레수애’라는 별명이 있듯 단아한 이미지가 독보적이지 않나. 촬영 현장에서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며 “직접 만난 수애는 파워풀한 단거리 육상 선수 같았다. 목표를 정하면 뒤도 안 돌아보고 내달린다”고 말해 더욱 기대감을 모으기도.

단아한 매력의 수애가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 방송된 SBS 드라마 ‘야왕’에서 수애는 야심 가득한 기품 있는 악녀 ‘주다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와 함께 ‘야왕’은 당시 시청률 25.8%(닐슨코리아 제공)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수애의 활약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이어 2015년 방송된 SBS 드라마 ‘가면’에서도 수애는 1인 2역을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가면’은 실제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를 다룬 드라마. 극중 수애는 백화점 판매원 ‘변지숙’ 역과 국회의원 아버지를 둔 ‘서은하’ 역을 동시에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함은 물론, ‘믿고 보는’ 수애라는 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박해일과 수애가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영화 '상류사회' 예고편.

이밖에도 수애는 영화 ‘감기’ ‘국가대표2’ ‘님은 먼곳에’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며 꾸준히 자신의 연기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런 행보를 지켜봐온 대중들은 작품에 그가 출연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

특히 대중들의 기대감은 지난 20일 공개된 ‘상류사회’ 예고편을 통해 더해지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수애는 단번에 예비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박해일과의 강렬한 호흡과 베드신장면까지 더해졌다. 해당 예고편은 벌써 62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금껏 보여준 캐릭터 중 가장 강렬한 변신을 예고 중인 수애다. 여기에 연기의 신 박해일까지 합류했다. 수애의 2년 만의 복귀작 ‘상류사회’에 기대감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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