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다이어트에 성공해 대중들에게 큰 놀라움을 선사한 데 이어 자신의 꿈이었던 ‘가수’ 데뷔까지 이뤄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홍지민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다이어트에 성공해 대중들에게 큰 놀라움을 선사한 데 이어 자신의 꿈이었던 ‘가수’ 데뷔까지 이뤄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홍지민이 꿈에 그리던 ‘가수’ 타이틀을 손에 거머쥐었다. 30일 낮 12시 홍지민의 첫 미니앨범 ‘싱 유어 송’(Sing Your Song)이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것. 앨범명과 동일한 ‘싱 유어 송’을 시작으로 ‘시간 속으로’ ‘나였으면’ ‘나를 위해’ ‘백 인 타임’(Back In Time)‘ 등의 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싱 유어 송’은 비욘세가 부른 ‘리슨’(Listen)의 작곡가 헨리 크리거가 준 곡으로, 9년 만에 앨범화를 한 사실이 전해지며 더욱 기대감을 얻고 있다.

1996년 서울 예술단 단원으로 데뷔한 홍지민. 그는 뮤지컬 ‘록키 호러쇼’ ‘드림걸즈’ ‘브로드웨이 42번가’ ‘맘마미아’ 등 대형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을 선보이며 존재감 있는 뮤지컬 배우로 행보를 이어왔다. 또한 영화 ‘기다리다 미쳐’ ‘잘 살아보세’와 드라마 ‘스타일’ ‘미스코리아’ ‘무림학교’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뮤지컬을 비롯해 여러 작품을 통해 대중들과의 만남을 지속해도 됐을 터. 갑자기 홍지민은 왜 ‘가수’에 도전장을 내민 것일까. 이에 대해 홍지민은 ‘싱 유어 송’ 쇼케이스 현장에서 “가수에 대한 꿈은 어렸을 적부터 갖고 있었다”며 “연기를 먼저 접하면서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게 됐다. 중간에 서울예술단을 다니던 시절에 가수 제의가 와서 음반 준비를 했지만 잘 이뤄지지 않았다. 가수의 꿈이 마음 한 켠에 계속 있었다”고 말했다.

29일 홍지민은 SNS를 통해서 앨범 발매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홍지민 인스타그램>

이와 함께 홍지민은 SNS를 통해서 앨범 발매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미니앨범이 나왔습니다”라며 “모두가 잘 안될꺼라 생각하는 나의 소중한 앨범 맞습니다. 그럴 수 있죠. 하지만 결과는 이미 제 손을 떠난 일이기에 상관없습니다. 다만 전 최선을 다할 뿐이죠”라고 전했다.

이어 “전 이미 과정에서 꿈을 이루었습니다”라며 “꿈은 결과가 아닌 도전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거니깐요.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전 이미 많은걸, 소중한 걸 배우고 얻었습니다. 오늘 저는 잠들기 전 꿈의 노트에 몇 년째 적혀있었던 앨범 만들기 프로젝트에 동그라미를 그리겠네요”라고 덧붙였다. “리슨 작곡가 헨리 크리거에게 감사와 그리움을 전합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앞서 홍지민은 3개월만에 몸무게 30kg를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월 그는 자신의 SNS에 “자아실현 프로젝트 1탄. 같은 옷 다른 사람. 내가 했다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홍지민 인스타그램 계정 자기소개란에 적혀 있는 다이어트 비법들. <홍지민 인스타그램>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홍지민은 3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몸이 크면 노래가 잘 된다고 하지만, 비만과 함께 건강에 적신호가 찾아왔다. 직업상 살을 꼭 빼야했다”며 생애 마지막 다이어트를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민의 다이어트는 현재 진행형이다. 그의 SNS 계정을 들어가면 소개란에 적혀 있는 다이어트 방법들이 적혀 있는 문구가 이를 입증한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시점, 홍지민은 자신의 꿈의 노트에 적힌 항목들을 하나씩 이뤄내고 있다. ‘인생 3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그의 행보는 “홍지민이 했으면 나도 할 수 있다”며 많은 워킹맘과 육아맘들의 꿈의 동기가 되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저도 앞으로 저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배우, 가수, 엄마, 며느리 등 맡은 역할을 잘 해내는 홍지민이 되겠다”고 밝힌 그다. 또 어떤 도전으로 대중들에게 서프라이즈를 선사할지 앞으로 홍지민의 행보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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