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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수의 점프볼
11일 서막 올리는 레이커스와 워리어스의 프리시즌 2연전
2018. 10. 10 by 하인수 기자 gomdorri1993@naver.com
무릎수술로 프리시즌을 결장했던 론조 볼이 11일(한국시각) 복귀한다. /뉴시스·AP
무릎수술로 프리시즌을 결장했던 론조 볼이 11일(한국시각) 복귀한다. /뉴시스·AP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현 NBA 최고의 라이벌리인 르브론 제임스와 골든 스테이트의 맞대결이 프리시즌에서 펼쳐진다. 심지어 단판도 아닌 2연전이다. 정규시즌에만 4번, 어쩌면 플레이오프에서도 맞붙을지 모르는 레이커스와 워리어스의 전초전이 한국시각 11일 11시 30분과 13일 11시 30분에 펼쳐진다. 단순 전력은 골든 스테이트 쪽이 두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서로 맞대결의 포인트로 생각하는 부분은 다를 듯하다.

◇ ‘르브론조’ 듀오의 궁합은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 세 번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각각 15분여 정도의 출전시간만을 가져갔다. 승패가 아니라 컨디션 점검이 목적인 프리시즌인 만큼 체력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11일에 열리는 골든 스테이트와의 경기는 예외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레이커스의 성적향상을 위한 키 플레이어인 론조 볼이 르브론과 함께 뛰는 첫 경기이기 때문이다.

론조 볼은 7월 17일(현지시각)에 받은 무릎 수술의 여파로 레이커스가 지금까지 치른 프리시즌 네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그러나 ESPN은 9일(현지시각) 론조 볼이 골든 스테이트전에서 10~30분 사이의 출전시간을 소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론조 볼은 이날 벤치에서 출전할 예정이다. 만약 레이커스가 르브론과 론조의 조합을 실험하고 싶다면 선발 출전하는 르브론의 플레잉 타임이 늘어나는 것이 불가피하다.

한편 미국의 여론조사·통계사이트 ‘파이브써티에잇’은 르브론과 가장 호흡이 잘 맞을 레이커스 선수로 조쉬 하트를 뽑았다. 파이브써티에잇은 8일(현지시각) 기사에서 이와 같이 밝히며 ▲조쉬 하트의 2017/18시즌 속공공격 비중(31.5%)과 속공 1회당 기대득점(1.18점)이 매우 높다는 점, ▲신인선수들 중 골밑공격 성공률이 두 번째로 높다는 점(64.9%), 그리고 ▲레이커스의 스몰라인업에서 상대 빅 맨의 포스트업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선수라는 점(기대실점 0.42점)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 분발이 필요한 골든 스테이트의 벤치

완벽한 팀처럼 보이는 골든 스테이트도 나름의 고민은 있다. 커리·탐슨·듀란트의 주전 라인업은 무자비한 화력을 뽐내고 있지만, 벤치의 생산성은 경쟁 팀들에 비해 다소 떨어져 보인다. 데이비드 웨스트의 은퇴, 그리고 안드레 이궈달라가 정규시즌 내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이 정규시즌 73승을 거뒀던 2015/16시즌의 골든 스테이트와 현재의 차이점이다. 숀 리빙스턴을 제외하면 벤치 타임을 믿고 맡길 선수가 부족하다.

물론 주전 선수들의 파괴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벤치 라인업의 약점이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드마커스 커즌스가 복귀하기 전까지 골든 스테이트의 골밑을 책임져야 하는 조던 벨과 요나스 예렙코의 분발은 분명히 필요한 요소다. 특히 골든 스테이트의 파워포워드·센터 라인은 NBA 30개 구단 중 가장 약한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스티브 커 감독은 두 선수의 활약상에 중점을 두고 2연전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