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네 번째 천만 영화에 도전한다.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를 통해서다. /뉴시스
배우 하정우가 네 번째 천만 영화에 도전한다.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를 통해서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하정우가 네 번째 천만 영화에 도전한다.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를 통해서다.

하정우는 지난 겨울 ‘신과함께-죄와 벌’과 ‘1987’로 흥행 신화를 쓴 데 이어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연소 1억’ 배우(누적관객수 1억명 돌파)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하정우는 ‘신과함께- 인과 연’이 1,2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암살’(2015)·‘신과함께-죄와 벌’을 포함 세 편의 천만 영화를 보유하게 됐다.

그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 작품을 고르는 선구안까지 갖춰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한다. 특히 안주하지 않고, 매 작품 다양한 시도와 도전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안기고 있다.

하정우는 또다시 ‘안주’가 아닌 ‘도전’을 택했다. ‘PMC: 더 벙커’를 통해서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 분)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다.

하정우는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 역을 맡았다. 19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PMC: 더 벙커’에서 하정우는 섹시하면서도 리더십 있는 캡틴 에이헵으로 분했다. 전투 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소화한 그는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와 능숙한 영어 실력 등으로 원톱 주연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PMC: 더 벙커’ 기자간담회에서 하정우는 “이런 소재와 시나리오를 받게 된 것에 대해 큰 행운이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재밌는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보여드릴까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한다”라며 “(‘PMC: 더 벙커’가) 그러한 고민의 결과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하정우는 자신을 향한 관객들의 사랑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하정우는 “너무 감사하고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계획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원한다고 얻어지는 것도 아닌데 운 좋게 잘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하지만 관객들의 칭찬과 사랑이 힘이 돼서 더 열심히 살아가게 되는 것 같고 더 열심히 영화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한 것들이 오늘의 배우 하정우를 만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부끄럽고 쑥스럽지만 저를 믿고 보는 배우라고 불러주시는 것에 대해 기분 좋은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PMC:더 벙커’는 ‘트리플 천만’ 배우 하정우와 김병우 감독이 ‘더 테러 라이브’(2013) 이후 5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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