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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규의 아이러브스포츠
마지막 10경기, EPL 관전포인트 셋
2019. 03. 04 by 김선규 기자 swsk1209@hanmail.net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팀당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우승 경쟁 등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시스·AP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팀당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우승 경쟁 등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시스·AP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8-19시즌이 어느덧 팀당 10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한 시즌의 성과를 가를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며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은 10경기,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역시 우승 경쟁이다. 시즌 초반부터 ‘2강’ 구도를 형성해온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반걸음 앞서나가던 리버풀이 최근 다소 주춤한 가운데, 맨시티가 추월에 성공했다. 맨시티가 승점 71점, 리버풀은 70점이다.

남은 일정은 맨시티에게 조금 더 유리하다. 리버풀이 토트넘, 첼시 등을 상대해야 하는 반면, 맨시티의 남은 일정에서 강팀은 토트넘 뿐이다. 물론 조금 유리할 뿐,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다.

두 팀 모두 우승을 향한 열망은 뜨겁다.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 명문구단이자, 오랜 기간 최다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었던 리버풀은 1989-90시즌 이후 리그 우승에서 멀어진 상태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아직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겨왔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도력과 모하메드 살라의 등장, 적재적소의 전력 강화가 조화를 이루며 모처럼 잡은 우승 기회를 결코 놓쳐선 안 된다.

신흥강호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맨시티는 알렉스 퍼거슨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나오지 않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그 어느 리그보다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2연패는 의미가 상당히 크다. 특히 이번 기회를 놓치면 재도전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맨시티와 리버풀 아래에서는 챔피언스리그 티켓 쟁탈전이 펼쳐지고 있다. 3위 토트넘(승점 61점)부터 6위 첼시(승점 56점)까지의 차이가 단 5점뿐이다. 첼시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차이는 더욱 촘촘하다.

프리미어리그는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고, 5위에겐 유로파리그 티켓이 주어진다.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컵대회 우승에 따라 추가 티켓이 주어질 여지도 있지만, 일단은 4위 안에 들어야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토트넘, 맨유, 아스널, 첼시 등 경쟁에 뛰어든 팀들의 전력 및 최근 분위기가 막상막하인 만큼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불허다.

이처럼 상위권에서 성과를 위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면, 순위표 맨 아래쪽에서는 생존을 위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꼴찌 허더즈필드(승점 14점), 19위 풀럼(승점 17점)의 강등이 유력한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사투가 예상된다. 현재는 카디프시티(승점 25점)가 강등권에 위치해있으나, 14위 뉴캐슬(승점 31점)과의 승점 차이가 6점에 불과하다.

우승과 대륙대회 진출, 강등 등 각 팀들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10경기. 누가 웃고 누가 울게 될지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