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의 대세 행보가 시작됐다.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선호의 대세 행보가 시작됐다.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김선호가 남다른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망가짐도 불사하는 ‘코믹’ 열연으로 첫 주연 합격점을 받은 데 이어 일찌감치 차기작을 확정,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선호의 연기 인생은 이제 시작이다.

김선호는 현재 방송 중인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활약 중이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서 펼치는 청춘 드라마로 지난해 4월 종영한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로 제작됐다.

극중 김선호는 무명돌 출신의 가수 지망생이자 까칠함을 지닌 허당남 차우식 역을 맡았다. 첫 타이틀롤을 맡게 된 그는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하며 극을 이끌고 있다.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디테일한 표정, 망가짐도 불사하는 코믹 연기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차우식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완성했다는 평이다.

김선호는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뒤 2017년 KBS 2TV ‘김과장’에서 경리부 선상태 역을 맡아 순진무구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렸다. 이어 ‘최강 배달꾼’ ‘투깝스’ ‘미치겠다 너땜에!’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조선 최고의 ‘뇌섹남’ 정제윤으로 분해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첫 타이틀롤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김선호.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첫 타이틀롤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김선호.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으라차차 와이키키2’를 통해 주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빠른 차기작을 확정하며 ‘대세 행보’를 예고했다. 김선호는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tvN ‘유령을 잡아라’에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유령을 잡아라’는 지하철 경찰대 속 남녀주인공이 펼치는 로맨틱 수사 소동극으로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돌아와요 아저씨’를 연출한 신윤섭 PD가 연출을, 소원·이영주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배우 문근영이 여자주인공으로 출연을 검토 중이다. 극중 김선호는 왕십리 지하철경찰대 3년차 형사이자 수사 1반 반장 고지석을 연기한다.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기회를 준 제작진 덕분에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었다”면서 “현재 방영 중인 ‘으라차차 와이키키2’ 촬영에 충실히 임하고, 차기작인 ‘유령을 잡아라’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선호에게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연극 무대에서 연기 내공을 쌓아온 그는 브라운관 데뷔 후 연이어 작품에 출연하며 ‘열일’을 이어왔다. 그리고 어느덧 주연 배우 자리에 당당히 올랐다. 계속해서 성장하는 김선호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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