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룸'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지성/ 뉴시스
'닥터룸'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지성/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룸’을 통해서다.

17일 <스포츠동아>는 지성이 SBS 금토드라마 ‘닥터룸’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단독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지성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SBS 금토드라마 ‘닥터룸’ 출연을 확정지은 것이 맞다”며 “18일 첫 촬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닥터룸’은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극중 지성은 천재의사이자 마취통증의학과 최연소 교수인 ‘차요한’ 역을 맡았다.

‘닥터룸’ 캐스팅이 확정되면서 지성은 11년 만에 의사 옷을 다시 입게 됐다. 2008년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뉴하트’를 통해 지성은 인생 캐릭터를 구축한 바 있다.

'뉴하트' 이후 11년 만에 의사 캐릭터를 소화하게 된 지성 / MBC '뉴하트' 방송화면  캡처
'뉴하트' 이후 11년 만에 의사 캐릭터를 소화하게 된 지성 / MBC '뉴하트' 방송화면 캡처

무엇보다 이번 지성의 캐스팅이 주목 받고 있는 이유엔 ‘열혈사제’의 열풍이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열혈사제’는 SBS가 금토드라마로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현재 ‘열혈사제’는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해당 작품에서 김남길은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출신 사제 ‘김해일’ 역으로 완벽하게 분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

1999년 SBS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한 지성은 SBS ‘태양의 삼켜라’(2009) MBC ‘로열 패밀리’(2011) SBS ‘보스를 지켜라’(2011) KBS2TV ‘비밀’(2013) MBC ‘킬미, 힐미’(2015) SBS ‘피고인’(2017) 등 매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신뢰를 쌓아나갔다.

더욱이 지난해 지성은 tvN ‘아는 와이프’를 통해 한지민과 함께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그려내며 자신의 연기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지성은 ‘차주혁’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였다.

그는 매 작품마다, 그리고 어떤 캐릭터이건 간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았다. 사극, 멜로, 판타지, 메디컬 장르를 불문하고 오직 자신의 연기력만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지성. 그가 가진 힘이 SBS 금토드라마의 흥행에 또 한 번 빛을 발휘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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