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진아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배우 원진아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원진아가 강단 있는 여성 캐릭터로 분해 당찬 매력을 발산했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감독 강윤성)을 통해서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김래원 분)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웹툰 ‘롱리브더킹’을 원작으로 한다.

‘범죄도시’(2017)로 흥행 돌풍 일으켰던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이자 김래원·원진아·진선규·최귀화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제작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4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는 여주인공을 맡은 원진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극중 원진아는 장세출의 반전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열혈 변호사로 분해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원진아는 “욱하기도 하고 할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모습은 강소현과 닮은 것 같다”면서 자신이 연기한 강소현과 닮은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사실 현실적이지 못할 수 있다”며 “조폭 보스 앞에서 큰소리를 치고 시원하게 내지를 수는 없지 않나. 그런 점이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는 분들도 그런 강소현의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원진아는 2015년 영화 ‘캐치볼’로 데뷔한 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데뷔 4년 차 밖에 되지 않은 그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 큰 역할을 소화하며 부담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원진아는 “매번 그런 것 같다”면서 “조연, 주연을 떠나서 작품을 한다는 것 자체가 큰 책임감으로 오고 부담감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앞으로도 그 부담감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부담감 때문에 현장에서 하고 싶은 것을 못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보다 최대한 떨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평생 배우를 하려면 항상 갖고 가야 하는 마음인 것 같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원진아의 새로운 얼굴은 오는 19일 개봉하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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