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향기 / 뉴시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향기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어린시절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탄탄한 연기내공과 대중을 빨아들이는 흡입력을 갖춘 배우 김향기. 올해로 딱 20세가 된 그가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서다.

오는 22일 첫 방영되는 JTBC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사소한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순간을 리얼하고 깊숙하게 담아내며 풋풋한 감성과 진한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김향기와 옹성우가 풋풋한 열여덟의 감성을 그려나갈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무려 4년 만에 김향기가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2015년 방영된 KBS 1TV ‘눈길’에서 김향기의 TV 드라마 행보는 멈춰 있는 상황. 이후 그는 ‘오빠생각’(2016) ‘눈길’(2017)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신과 함께-인과 연’(2018) ‘영주’(2018) ‘증인’(2019) 등 스크린 행보에 주력하며 관객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열여덟의 순간’은 김향기가 성인이 되고 고른 첫 TV 드라마 행보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얻고 있다.

웹드라마 '#좋맛탱'을 통해 스무살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낸 김향기 / 웹드라마 '#좋맛탱' 방송화면 캡처
웹드라마 '#좋맛탱'을 통해 스무살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낸 김향기 / 웹드라마 '#좋맛탱' 방송화면 캡처

앞서 올해 초 김향기는 웹드라마 ‘#좋맛탱’을 통해 자신의 나이에 맞는 연기를 선보여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었다. 풋풋하면서도 말랑말랑한 캠퍼스 로맨스를 선보인 것. 흔하게 볼 수 없는 키스신까지 선보이며 김향기는 어엿한 성인 배우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김향기는 풋풋함과 당찬 모습을 또 한 번 발산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김향기는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 역을 맡았다. 욕심 많은 엄마의 원격관리 속에 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이 살아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스무살을 코앞에 두고 진정한 독립을 원하는 당찬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6년 영화 ‘마음이’를 통해 데뷔해 어느덧 13년 차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가 된 김향기. 성인이 되고 그가 시청자들 앞에 섰다. 그동안 선한 인상으로 약자의 모습을 많이 표현했던 김향기가 이번엔 당차고 씩씩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와 기대감을 더한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향기의 행보가 유독 반가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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