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마동석과 박정민, 염정아 그리고 정해인까지 신선한 캐스팅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이 지난달 27일 모든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시동’은 내 멋대로 살고 싶은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상필(정해인 분)이 내 마음대로 안 되는 세상 밖으로 나와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금산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동’은 마동석·박정민·염정아·정해인까지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스팅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범죄도시’ ‘신과 함께-인과 연’ ‘악인전’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 강한 존재감으로 흥행을 이끌어온 마동석은 택일이 일하게 된 장풍반점의 정체불명 주방장 거석으로 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인상 깊은 캐릭터로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작정 집을 나와 우연히 찾은 장풍반점에서 상상도 못한 이들과 만나게 되는 어설픈 반항아 택일 역은 영화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사바하’ 등 장르를 불문하고 연기 변신을 거듭해온 박정민이 맡아 거칠지만 순수한 매력의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완벽한 타인’과 드라마 ‘SKY 캐슬’로 전 국민을 사로잡은 염정아가 불같은 손맛으로 사랑하는 아들 택일을 키워온 배구 선수 출신의 택일 엄마 역을 맡아 진하고 유쾌한 공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빨리 사회로 나가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의욕충만 반항아 택일의 절친 상필 역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이어 ‘봄밤’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정해인이 맡아 기존 캐릭터와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5일 ‘시동’ 최정열 감독과 배우들은 무사히 촬영을 마친 소감과 함께 관객과의 만남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먼저 마동석은 “가슴 따뜻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라 촬영하는 내내 기분 좋아지는 느낌이었다”며 “개봉하는 날까지 모두 파이팅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정민은 “3개월이 넘는 기간 모든 분들과 아주 재미있게 촬영했고, 이렇게 좋은 현장을 만나게 된 건 정말 행운이었다”면서 “행복하게 촬영한 만큼 관객분들도 따뜻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아쉬우면서도 영화가 어떻게 나올까 기대가 크다”며 “모두들 고생 많으셨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열정 넘치는 ‘시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염정아는 “재미있으면서도 따뜻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며 “곧 찾아뵐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연출을 맡은 최정열 감독은 “모든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신나게, 열심히 작업한 만큼 좋은 영화 만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동’은 후반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