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이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를 통해 독립군으로 변신한다. /쇼박스
유해진이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를 통해 독립군으로 변신한다. /쇼박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매 작품 새로운 얼굴로 돌아오는 팔색조 매력의 배우 유해진이 이번에는 독립군으로 변신한다.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를 통해서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첫 대규모 승리를 쟁취한 봉오동 전투를 처음 영화화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유해진은 독립군 황해철을 연기한다. 영화 ‘럭키’ ‘공조’ ‘택시운전사’ ‘1987’ ‘완벽한 타인’ ‘말모이’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입증한 유해진은 ‘봉오동 전투’에서는 독립군의 삶을 대변한다.

‘봉오동 전투’에서 독립군 황해철로 분한 유해진 스틸컷. /쇼박스
‘봉오동 전투’에서 독립군 황해철로 분한 유해진 스틸컷. /쇼박스

유해진이 연기하는 황해철은 평소에는 허허실실이지만 전투가 시작되면 항일대도로 일본군의 목을 거침없이 베는 비상한 솜씨를 지닌 인물이다. 동료들의 목숨은 끔찍이 아끼지만 정작 자신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매번 용맹스럽게 일본군에 맞선다.

10일 공개된 스틸 속 유해진은 항일대도를 들고 날렵하게 뛰는 자태와 카리스마 넘치는 매서운 눈빛 등 황해철 그 자체로 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출을 맡은 원신연 감독은 “머릿속에 그리고 있던 황해철이 눈앞에 딱 서 있었다”며 유해진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표했다.

또 “촬영 현장이 대부분 산이었지만, 힘든 기색 없이 묵묵히 산을 타고 버텨주며 현장의 분위기를 잘 이끌었다”면서 유해진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해진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을까. ‘봉오동 전투’는 오는 8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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