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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첫방] 손현주‧최진혁, 거부할 수 없는 매력
2019. 07. 18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새 수목극 대전에서 시청률 1위를 거머쥔 KBS2TV '저스티스' / KBS2TV 제공
새 수목극 대전에서 시청률 1위를 거머쥔 KBS2TV '저스티스' / KBS2TV 제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손현주와 최진혁이 만남, 제대로 통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의 이야기다.

확 바뀐 수목극 대전에서 새로운 왕이 탄생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을 방영한 ▲SBS ‘닥터탐정’ ▲KBS2TV ‘저스티스 ▲MBC ’신입사관 구해령‘ 중 ’저스티스‘가 시청률 6.4%(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청률 1위를 달성한 것. SBS ’닥터탐정‘과 MBC ’신입사관 구해령‘은 각각 시청률 5.7%,6.0%를 기록했다.

‘단, 하나의 사랑’ 열기를 ‘저스티스’가 이어간다. KBS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이 여배우 연쇄실종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물이다. 극중 손현주가 ‘송우용’ 역을, 최진혁이 ‘이태경’ 역을 맡았다.

먼저 손현주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2017년 방영된 tvN ‘크리미널마인드’ 이후 드라마 공백기를 가졌던 바. 손현주의 복귀 사실은 방영 전부터 ‘저스티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과 관심을 끌어모았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손현주  KBS2TV '저스티스' 방송화면 캡처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손현주 KBS2TV '저스티스' 방송화면 캡처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헛되게 만들지 않는 손현주다. 현대판 악마로 변신한 그는 특유의 묵직한 연기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손현주의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서늘하기까지 하다.

아들 사건을 맡아달라며 무릎까지 꿇는 국세청장 도훈제(이황의 분)를 향해 “아이고 우세스럽게. 국세청장님이 허접한 노가다꾼한테 무릎까지 꿇으시고”라고 말하는 손현주의 냉철한 모습은 ‘송우용’ 캐릭터의 색깔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손현주의 활약에 뒤지지 않은 명연기를 최진혁이 선보인다. 지난 2월 종영한 SBS ‘황후의 품격’에서 ‘나왕식’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최진혁. 그는 ‘저스티스’를 통해 또 한 번 인생캐릭터 갱신을 예고한다.

'이태경' 역으로 완벽 변신한 최진혁 / KBS2TV '저스티스' 방송화면 캡처
'이태경' 역으로 완벽 변신한 최진혁 / KBS2TV '저스티스' 방송화면 캡처

업계 최고 승소율을 자랑하는 변호사 캐릭터답게 최진혁은 카리스마로 브라운관을 사로잡는다. 고위직 아들의 성폭행 사건을 능수능란하게 처리하는 과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최진혁의 연기는 그가 ‘이태경’ 역을 완벽하게 이해했음을 입증한다.

여기에 피해자를 향해 “성폭행범이나 변호하는 놈한테 정의를 바란거냐. 그게 뭐가 중요하냐”라고 말하는 장면을 통해 최진혁은 타락한 변호사의 모습을 완성도 있게 그려내며 연기력을 재입증했다.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최진혁을 조종하는 손현주와 그의 부름에 따라 움직이는 최진혁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들은 묵직함을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TV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 것. 치명적인 두 사람의 명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높은 몰입감을 자랑하는 스토리와 영상미 그리고 손현주․최진혁의 빈 틈 없는 명연기까지. 첫 방송부터 완벽한 삼박자를 뽐낸 ‘저스티스’. 과연 삼박자를 종방까지 고스란히 이어갈 수 있을 지 추후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