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이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으로 돌아왔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류승범이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으로 돌아왔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류승범이 돌아왔다.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을 통해서다. 4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그도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류승범은 28일 진행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취재진과 만났다. 해외에 있는 관계로 제작보고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그는 당초 영화 홍보 일정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오전 언론배급시사회 참석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류승범은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서 매우 떨린다”고 인사를 건넨 뒤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에 “눈이 부시다”고 말해 취재진에게 웃음을 안겼다.

류승범은 상업영화로는 2015년 ‘나의 절친 악당들’ 이후 4년 만에 ‘타짜: 원 아이드 잭’을 복귀작으로 택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다. 극 중 류승범은 늘 이기는 판만 설계하는 무적의 타짜 애꾸 역을 맡았다.

그는 ‘타짜: 원 아이드 잭’을 택하게 된 이유로 “박정민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류승범은 “시나리오와 함께 봉투를 받았다”며 “박정민으로부터 날라 온 편지였다”고 밝혔다.

이어 “제 마음을 굉장히 움직이게 하는 감동적인 편지였다”며 “이런 친구면 내가 의지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권오광 감독과 박정민, 그리고 여기 있는 좋은 배우들이 (영화를) 너무 잘 만들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자신이 연기한 애꾸에 대해서는 “흘러가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수증기 같기도 했다. 구체화시키기보다 잘 잡히지 않는 인물이라고 생각했고, 부드럽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나리오가 워낙 흥미롭고 캐릭터 묘사를 잘 돼있었다”며 “특별히 어떤 많은 연구를 하기 보다 시나리오를 믿고 감독님을 믿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류승범의 반가운 컴백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