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감독이 발굴한 보석, 한준우 / 웅빈이엔에스 제공
이병헌 감독이 발굴한 보석, 한준우 / 웅빈이엔에스 제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이 대중에게 많이 공개되지 않았던 배우들을 다수 캐스팅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배우 한준우의 활약은 단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기 충분하다는 평이다. 이병헌 감독이 발굴한 보석, 신예 한준우에게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JTBC ‘멜로가 체질’은 ‘코믹 대가’ 이병헌 감독이 제작한 첫 TV 드라마로,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코믹물이다. 극중 한준우는 은정(전여빈 분)의 남자친구 ‘홍대’ 역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배우들에게 모든 작품들이 특별할테지만 한준우에게 ‘멜로가 체질’은 유독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멜로가 체질’이 한준우의 첫 드라마 도전작이자, 그가 대중에게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 때문.

영화 '스물'을 통해 이병헌 감독과 첫 인연을 맺은 한준우(사진 좌측). / 영화 '스물' 스틸 컷.
영화 '스물'을 통해 이병헌 감독과 첫 인연을 맺은 한준우(사진 좌측). / 영화 '스물' 스틸 컷.

2010년 독립장편 영화 ‘독짓는 늙은이’를 통해 연기에 첫 발을 딛은 한준우는 영화 ‘타짜: 신의 손’, ‘강남 1970’, ‘1987’, ‘한강에게’ 등에서 단역으로 활약하며 연기력을 다져온 배우다. 이에 그의 조연 활약은 시청자들과 한층 더 깊은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 하다.

특히 한준우는 이병헌 감독과 깊은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2014년 영화 ‘스물’을 통해 한준우는 이병헌 감독과 첫 연을 맺고, 올해 초 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강력팀 형사들 중 한 명으로 등장하며 또 한 번 손을 잡았다. ‘멜로가 체질’이 그의 첫 드라마이자 비중 있는 조연작임을 감안했을 때 한준우는 이병헌 감독이 발굴한 보석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한준우는 ‘멜로가 체질’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이병헌 감독님과 또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멜로가 체질' 1회 속 한준우 / JTBC '멜로가 체질' 방송화면 캡처
'멜로가 체질' 1회 속 한준우 / JTBC '멜로가 체질' 방송화면 캡처

이병헌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첫 회 방영된 ‘멜로가 체질’ 속에 담긴 한준우와 전여빈의 러브스토리는 빠르게 그러면서도 깊이 있게 다뤄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압도했다. 다큐멘터리 감독과 투자자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진한 스킨십을 나누며 30대의 열정적인 사랑을 대변하는 커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특히 한준우는 이병헌 감독 특유의 코믹한 감성을 담백하게 살려내는 한편, 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설정을 신파적이지 않게 표현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짐작케 만들었다.

비록 첫 회에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캐릭터지만 전여빈이 한준우의 영혼을 볼 수 있다는 설정으로 한준우는 계속해서 전여빈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지 조력자로서 매력을 발산중이다. 남자친구로 삼고 싶어지는 그의 마성의 매력에 “한준우 때문에 드라마를 본다”는 반응을 보이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멜로가 체질'을 통해 시청자들과 제대로 눈도장을 찍고 있는 한준우 / JTBC '멜로가 체질' 방송화면 캡처
'멜로가 체질'을 통해 시청자들과 제대로 눈도장을 찍고 있는 한준우 / JTBC '멜로가 체질' 방송화면 캡처

단역부터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에 훈훈한 얼굴까지 갖췄다. ‘멜로가 체질’을 통해 배우로서 성장가능성을 재입증하고 있는 배우 한준우. 그의 추후 행보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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