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수가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 BH엔터테인먼트
박해수가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 BH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연극 무대와 브라운관을 휩쓴 배우 박해수가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영화 ‘양자물리학’(감독 이성태)을 시작으로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을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고, 그를 향한 충무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박해수의 ‘대세’ 행보가 시작됐다.

박해수는 2007년 연극 ‘최강 코미디 미스터로비’로 데뷔한 뒤 다수의 작품으로 무대에서 내공을 쌓았다. 2012년 방영된 MBC 드라마 ‘무신’을 통해 브라운관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 그는 ‘육룡이 나르샤’(2015~2016)에서 이지란 역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푸른 바다의 전설’(2016~2017)에서 형사 홍동표 역을 맡아 친근한 매력을 발산한 그는 2017년 방영된 케이블채널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첫 타이틀롤을 소화하며 주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극 중 박해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야구 선수 김제혁으로 분해 섬세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을 시작으로 ‘소수의견’(2015), ‘마스터’(2016) 등에 출연했다.

연극 무대부터 드라마, 영화까지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는 박해수는 스크린 첫 주연작인 ‘양자물리학’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예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해수의 스크린 첫 주연작인 ‘양자물리학’ 스틸컷. /메리크리스마스
박해수의 스크린 첫 주연작인 ‘양자물리학’ 스틸컷. /메리크리스마스

오는 25일 개봉하는 ‘양자물리학’은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 분)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한방을 날리는 대리만족 범죄 오락극이다.

극 중 박해수는 죽어가는 업소도 살린다는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 역을 맡았다. ‘생각이 현실이 된다’라는 양자물리학적 신념 하나로 업계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박해수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능청스러운 매력은 물론, 압도적인 대사량을 완벽히 소화하는 등 이찬우로 완전히 분해 극을 이끌 예정이다.

박해수는 ‘양자물리학’ 외에도 영화 ‘사냥의 시간’도 개봉을 앞두고 있고, 최근 설경구 주연의 영화 ‘야차’(감독 나현)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 검토 중이다. 또 현재는 드라마 ‘키마이라’ 촬영에 한창이다.

낯선 배우였던 박해수는 브라운관은 물론, 스크린까지 접수하며 많은 러브콜을 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그의 거침없는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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