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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타그램]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정혜인
2019. 09. 05 by 이민지 기자 dbsgk4774@sisaweek.com
'우아한 가'에서 '이경아' 역으로 활약 중인 정혜인 / MBN '우아한 가' 방송화면 캡처
'우아한 가'에서 '이경아' 역으로 활약 중인 정혜인 / MBN '우아한 가'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베테랑 배우 배종옥 옆에서도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는 배우가 있다. 배우 정혜인이 주인공.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그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월 21일 첫 방송된 MBN ‘우아한 가’는 재벌가의 숨은 비밀과 이를 둘러싼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극중 정혜인은 TOP 언론홍보 팀장 ‘이경아’ 역을 맡았다.

화려한 이목구비만큼 존재감을 한껏 발산하고 있는 정혜인이다. MC그룹의 이미지 메이킹을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인 만큼 정혜인은 숏컷 스타일에 우아하면서도 시크하고 도도한 아우라를 풍기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정적인 연기력은 기본, 배종옥(한제국 역)의 지시를 수행해내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선보이며 ‘우아한 가’ 신스틸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족을 지켜라'를 통해 첫 주연 행보를 보인 정혜인 / KBS1 '가족을 지켜라' 방송화면 캡처
'가족을 지켜라'를 통해 첫 주연 행보를 보인 정혜인 / KBS1 '가족을 지켜라' 방송화면 캡처

사실 정혜인의 숏컷이 주목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영화 ‘여고괴담5’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정혜인은 2014년 SBS ‘닥터 이방인’을 통해 안방극장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정혜인은 KBS2TV ‘힐러’(2014), KBS1 ‘가족을 지켜라’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가족의 지켜라’는 정혜인의 첫 주연작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던 만큼 정혜인의 숏컷은 이때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상황.

2017년 KBS2TV ‘저글러스’를 통해 정혜인은 숏컷에 도전, 중성적인 매력의 새로운 얼굴을 찾으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극중 정혜인은 ‘박경례’ 역으로, 외적인 비주얼만큼이나 보이시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이에 정혜인은 ‘저글러스’ 종영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는 사람이 많이 생겼다”고 말하는 한편 “SNS 팔로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보이시한 스타일로 여성 팬들이 많아졌다. 저란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히기도.

'끝까지 사랑'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알린 정혜인 / KBS2TV '끝까지 사랑' 방송화면 캡처
'끝까지 사랑'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알린 정혜인 / KBS2TV '끝까지 사랑' 방송화면 캡처

기세를 몰아 정혜인은 KBS2TV ‘끝까지 사랑’(2018)에 ‘에밀리’ 역으로 출연, 마치 아이돌 멤버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또 한 번 사로잡았다. 기존 여배우들에게서는 쉽사리 볼 수 없었던 매력에 시청자들은 정혜인의 숏컷에 큰 관심을 보이는 한편 신선하다는 평을 보였다.

숏컷 스타일로 새로운 얼굴을 찾아낸 정혜인. 때론 미성년처럼, 때론 강렬한 아이돌처럼. 그리고 ‘우아한 가’를 통해선 우아하면서도 걸크러쉬 넘치는 전문직 여성으로. 정혜인은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며 자신만의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한 얼굴로 이렇게 다양한 얼굴이 보일 수 있을지 놀라울 정도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정혜인.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또 다른 변신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