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김태훈)로 관객과 만난다. /뉴시스
배우 김명민이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김태훈)로 관객과 만난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김명민이 장사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명민은 18일 진행된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김태훈)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전쟁 속 희생한 이름 모를 영웅들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명민은 “매년 9월 전승기념식이 열린다”며 “최근 장사리 작전이 진행됐던 곳에 가서 참전 용사분들과 유가족 분들과 함께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분들이 살아생전에 자신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져 세상에 알려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고마워하고 좋아했다”며 “먼저 간 전우들에 대한 죗값을 치르는 것 같다는 말도 했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김명민은 “우리 모두가 이 영화에 참여할 때 느꼈던 사명감이 있다”며 “지금 이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도록 해준 잊힌 영웅들이다. 잊혀졌다고 말하기 무색할 정도로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몰랐던 역사를 우리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다”면서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됐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다.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었던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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