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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줌인
‘공블리’ 공효진의 거부 할 수 없는 매력
2019. 09. 19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3년 만 안방극장에 성공리 컴백한 공효진 / KBS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3년 만 안방극장에 성공리 컴백한 공효진 / KBS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공블리’가 돌아왔다. 3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과 동시에 자신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로맨스 장르로 돌아온 공효진. 그녀의 흥행 공식이 또 한 번 빛을 발휘하고 있다.

18일 첫 방송된 KBS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이야기를 담은 사랑스러운 로맨스 코미디 작품이다. 극중 공효진은 ‘동백’을 맡았다.

무엇보다 ‘동백꽃 필 무렵’은 ‘공효진의 흥행 공식이 다시금 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MBC ‘파스타’(2010)를 통해 큰 사랑을 얻은 이후 MBC ‘최고의 사랑’(2011), SBS ‘주군의 태양’(2013), SBS ‘괜찮아 사랑이야’(2014), SBS ‘질투의 화신’ 등 각종 로맨스 작품에 출연해 좋은 성적을 이뤄냈던 공효진. 이에 공효진과 로맨스의 만남은 하나의 ‘흥행 공식’으로 자리매김해 나갔다.

3년의 시간이 지나도 공효진의 ‘흥행 공식’은 옳았다. 미혼모 ‘동백’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들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

물론 그의 로맨스 행보에 긍정적인 시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공효진의 ‘동백꽃 필 무렵’ 행보를 두고 그간 보여왔던 캐릭터들의 연장선이 아니냐는 우려감을 내비쳤다. 이에 공효진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변화하기 위해서 한 신, 한 신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동백'으로 완벽하게 분한 공효진 / KBS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동백'으로 완벽하게 분한 공효진 / KBS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실제 첫 방송된 ‘동백꽃 필 무렵’ 속 공효진은 그간 로맨스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사뭇 달라진 연기톤으로 신선함을 선사,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최고의 사랑’, ‘괜찮아 사랑이야’ 등의 작품을 통해 선보인 캐릭터가 시크하면서도 당찬 도시여자였다면, ‘동백꽃 필 무렵’ 속 ‘동백’이로 변한 공효진은 온순하면서도 할 말은 똑 부러지게 하는 모습으로 변화를 실감케 만들었다. ‘공블리’다운 사랑스러움은 덤이다.

여기에 공효진은 ‘황용식’ 캐릭터를 맡은 강하늘과 함께 찬사를 부르는 찰떡 케미는 물론, 미혼모 설정을 안정적인 연기톤으로 어색하지 않게 그려나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래서일까. 18일 방송된 ‘동백꽃 필 무렵’은 시청률 7.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선아 주연의 SBS ‘시크릿 부티크’가 함께 첫 방송돼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던 바. ‘시크릿 부티크’는 시청률 4.6%를 기록하며 ‘동백꽃 필 무렵’의 뒤를 이었다.

‘공블리’다운 모습은 잃지 않으면서도 변화를 꾀한 공효진. 어찌 이 매력을 거부할 수 있을까. ‘동백’으로 변신한 공효진의 앞으로의 활약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