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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규의 아이러브스포츠
막 오른 챔피언스리그, 강자들의 엇갈린 희비
2019. 09. 20 by 김선규 기자 swsk1209@hanmail.net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막을 올린 가운데, 첫 경기에서부터 강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뉴시스·AP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유럽 축구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가 조별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그 서막을 알린 가운데, 첫 경기부터 우승을 노리는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첫 경기부터 패배를 기록했다. 베어질 반 다이크가 건재한 가운데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 조합을 앞세운 리버풀은 2017년 준우승, 2018년 우승에 이어 올해도 유럽 정상을 노리고 있지만, 이탈리아의 난적 나폴리에게 원정에서 0대2로 패했다.

지난해 준우승팀 토트넘 또한 그리스 원정길에 올랐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주요 선수들을 잔류시킨데 이어 프랑스 리그앙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탕귀 은돔벨레를 품으며 중원을 한층 강화했다. 하지만 그리스 최강팀 올림피아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20여분간 활약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의 전통적 강자로 불리는 ‘레바뮌’(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의 희비도 엇갈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첼시에서 에덴 아자르를 품었고, 호황기를 이끌었던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하며 빅이어 탈환에 나섰다. 하지만 첫 경기인 PSG 원정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네이마르·에딘손 카바니가 모두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앙헬 디마리아의 2골에 힘입어 빅매치에서 승리했다.

앙투안 그리즈만, 프렌키 데 용 등을 품으며 전력 강화에 나선 바르셀로나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벤치를 지킨 가운데 도르트문트 원정에 나섰지만, 0대0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세르비아의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홈으로 불러들여 3대0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호날두의 유벤투스도 1차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첫 경기에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을 떠났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풀타임 출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2대2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4강에 진출하며 파란을 일으킨 아약스는 주요 선수들이 이탈한 가운데서도 프랑스의 릴을 상대로 3대0 승리를 거두며 순항을 예고했다. 역대 최고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시티 또한 우크라이나 샤흐타르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0 승리를 거뒀다.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럽 챔피언이 첫 경기에서 패배하는 등 강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빅이어를 지키고자 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탈환하고자 하는 팀도 있다. 유럽의 별들이 빅이어를 향한 첫발을 내딘 가운데, 올 시즌도 많은 스토리가 생기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