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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타그램] ‘차세대 존재감 甲’ 배우 박아인
2019. 11. 15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매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분석력으로, 차세대 신스틸러로 부상하고 있는 배우 박아인 / 박아인 인스타그램
매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분석력으로, 차세대 신스틸러로 부상하고 있는 배우 박아인 / 박아인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원빈하면 영화 ‘아저씨’가 떠오르고, 강동원하면 영화 ‘늑대의 유혹’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한 배우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작품은 대부분 비슷하다. 반면 배우 박아인은 다르다. 시청자들마다 그녀를 떠올리는 작품이 제각각인 것. 매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분석력으로 색다른 모습들을 선보이고 있는 차세대 신스틸러 박아인의 활약에 안방극장이 주목하고 있다.

현재 박아인은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에 출연, 용병 출신 킬러 ‘릴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또 한 번 드러내고 있다. 감정이라곤 없어 보이는 차갑고도 도도한 캐릭터를 걸크러쉬 넘치게 표현하며 박아인은 시청자들을 압도한다.

이뿐 만이 아니다. 박아인은 ‘배가본드’와 함께 MBC ‘두 번은 없다’에 출연하며 거침없는 작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황금 시간대인 금요일과 토요일을 모두 사수하고 있는 박아인이다.

용병 출신 킬러 '릴리' 캐릭터를 걸크러쉬 넘치게 소화하고 있는 박아인 / SBS '배가본드' 방송화면 캡처
용병 출신 킬러 '릴리' 캐릭터를 걸크러쉬 넘치게 소화하고 있는 박아인 / SBS '배가본드' 방송화면 캡처

지난 2일 첫 방송된 MBC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박아인은 구성호텔 ‘나왕삼’(한진희 분) 회장의 손녀이자 허당기 가득한 ‘나해리’ 역으로 분해 ‘배가본드’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철딱서니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두 번은 없다’는 박아인 첫 주연작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떠오르는 작품엔 박아인이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2012년 방영된 SBS ‘신사의 품격’을 통해 박아인은 ‘강 변호사’ 캐릭터로 등장, 지적이면서도 도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 몸을 받았다. 무엇보다 해당 작품 속에서 박아인은 김민종(‘최윤’ 역)을 짝사랑하는 윤진이(‘임메아리’ 역)의 복수심을 불태우는, 사랑의 불씨 활약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태양의 후예'에서 금수저 출신 흉부외과 전문의 '김은지' 역을 감칠맛있게 선보인 박아인 / KBS2TV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태양의 후예'에서 금수저 출신 흉부외과 전문의 '김은지' 역을 감칠맛있게 선보인 박아인 / KBS2TV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또한 KBS2TV ‘태양의 후예’를 통해 박아인은 전형적인 금수저 출신의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송혜교(‘강모연’ 역)의 라이벌 ‘김은지’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극중 박아인이 송혜교와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박아인은 지난해 웰메이드 드라마 평가를 얻었던 tvN ‘미스터 션샤인’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작품 속 박아인은 김태리(‘고애신’ 역)의 사촌 언니 ‘고애순’ 역으로 등장, 허당미가 가득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쏠쏠한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박아인은 아이를 낳지 못해 남편에게 치이는 모습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연기력 호평 또한 이끌어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섬세한 감정선으로 연기력 호평을 이끌어냈던 박아인 / 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미스터 션샤인'에서 섬세한 감정선으로 연기력 호평을 이끌어냈던 박아인 / 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2008년 영화 ‘어느 날 갑자기 두 번째 이야기-네 번째 층’으로 데뷔한 후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박아인. 믿고 보는 김은숙 작가 작품에 세 번이나 모습을 드러냈다는 사실이 이를 짐작케 만든다. 카멜레온처럼 작품의 색깔에 고스란히 녹아드는 박아인이 또 어떤 작품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