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이 KBS2TV 새 예능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를 통해 단독 예능에 도전한다. / KBS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예고편 캡처
정해인이 KBS2TV 새 예능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를 통해 단독 예능에 도전한다. / KBS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예고편 캡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드라마와 스크린을 넘어 정해인이 걷고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기를 넘어 단독 예능 프로그램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는 정해인. 그의 거침없는 도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해인이 로맨스 드라마가 아닌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26일 첫 방송되는 KBS2TV 새 예능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국내 대표 장수 교양프로그램인 KBS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탄생시킨 프로그램이다. 단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정해인이 직접 걸으며 여행한 내용을 담아내는 일명 ‘걷큐멘터리’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알려져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은다. 즉 정해인이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를 통해 첫 여행 다큐멘터리 PD로서도 활약하는 것. 

사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은 25일 제작발표회를 계획했으나 갑작스런 구하라 비보 소식에 애도의 뜻을 밝히며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이에 26일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관계자는 작품 설명 및 관전포인트에 대한 내용을 부득이하게 보도자료를 통해 전달했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를 통해 첫 여행 다큐멘터리 PD로 분하는 정해인 / KBS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예고편 캡처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를 통해 첫 여행 다큐멘터리 PD로 분하는 정해인 / KBS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예고편 캡처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은 “PD가 기획, 출연, 촬영 등 제작 전반에 참여하는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제작방식을 차용하는 만큼 정해인이 단순 출연자의 역할을 넘어 여행의 모든 디테일을 책임진다”며 “새로운 출연자와 제작방식을 통해 차별화된 여행 예능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해인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MBC ‘봄밤’ 등의 작품을 통해 ‘엄친아’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바. 반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선 사뭇 다른 매력 방출을 예고 중이다. 첫 방문한 낯선 타국 뉴욕에서 여행 다큐 PD로, 허당기 가득한 모습을 가감 없이 선보이며 인간미 넘치는 정해인의 모습을 공개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정해인은 프로그램에 삽입되는 BGM을 직접 선곡, 자신의 음악 취향을 공유하는 깨알 재미를 넣은 것으로 알려진다. ‘할랄가이즈’, ‘뉴욕 3대 버거’ 등을 야무지게 먹는 정해인의 ‘먹방’ 또한 이번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MBC ‘봄밤’을 시작으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과 12월 개봉하는 영화 ‘시동’ 등 배우로서 알찬 2019년을 보내고 있는 정해인. 그가 데뷔 7년 만에 첫 단독 예능프로그램까지 섭렵했다. 과연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를 통해 그의 새로운 매력이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까. 26일 밤 10시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첫 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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