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오나라가 '99억의 여자'를 통해 연기변신에 나선다. / 뉴시스
'SKY 캐슬'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오나라가 '99억의 여자'를 통해 연기변신에 나선다.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올 초 JTBC ‘SKY 캐슬’ 속 ‘진진희’ 캐릭터로 활약, 시청자들에게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던 오나라가 2019년이 지나기 전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특히 오나라는 새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과연 강렬했던 ‘진진희’ 캐릭터의 여운을 지워내고 오나라가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을까.

오나라가 ‘SKY 캐슬’ 차기작으로 택한 작품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다. 오는 4일 첫 방송 예정인 KBS2TV ‘99억의 여자’는 ‘동백꽃 필 무렵’ 후속작으로,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오나라 외에도 조여정, 김강우, 이지훈 등 탄탄한 연기력을 보유한 배우들이 캐스팅을 확정지으며 연말 기대작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얻고 있다.

무엇보다 ‘99억의 여자’는 오나라의 연기 변신이 담길 것으로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간 오나라는 코믹함이 가미된 감초 캐릭터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바. JTBC ‘SKY 캐슬’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철딱서니 ‘진진희’ 캐릭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가 하면, JTBC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서는 전형적인 철없는 부잣집 딸 ‘안재희’ 역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 명단에 올린 오나라다. tvN ‘나의 아저씨’를 통해 오나라는 술집주인으로 손님들의 흥을 돋울 줄 아는 유쾌함을 겸비한 ‘정희’ 역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99억의 여자'를 통해 웃음기 쏙 뺀 연기로 색다른 매력 발산을 예고 중인 오나라 / KBS2TV '99억의 여자' 예고편
'99억의 여자'를 통해 웃음기 쏙 뺀 연기로 색다른 매력 발산을 예고 중인 오나라 / KBS2TV '99억의 여자' 예고편

반면 ‘99억의 여자’를 통해 오나라는 99억을 손에 쥔 여자 ‘정서연’(조여정 분)의 금수저 친구 ‘윤희주’ 역을 맡아 웃음기 쏙 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오나라는 귀티가 흐르는 도도하고 우아한 외적 이미지만큼이나 얼음처럼 차가운 이성을 지닌 인물로 분해 기존과는 다른 매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나라는 ‘나의 아저씨’, ‘SKY 캐슬’을 통해 연이은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바 있다. ‘99억의 여자’를 통해 오나라가 강렬했던 ‘진진희’ 캐릭터의 여운을 지워내고 변화된 연기 색깔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 인생 캐릭터 3단 콤보를 만들어낼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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