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월별 체크인 수단 발표 “발권수단, 모바일 25%→33%·키오스크 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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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무인 발권시스템 관련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국내선 항공편 탑승 수속을 위해 유인 카운터를 이용하는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내 키오스크와 모바일 기기를 통한 대체 수속 기능이 보편화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은 이용객 편의를 돕고 카운터 혼잡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과 무인 발권기(키오스크) 등을 이용한 탑승권 스마트체크인 활성화 캠페인을 지난달부터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이 결과 유인 카운터 수속 비중은 지난 10월 11%에서 지난달 7.2%로 3.8%p 감소했다. 올해 초 1월 27.5%에 비해선 20.3%p 줄어들었다.

반면 모바일을 이용한 탑승 수속은 1월 25%에서 33.3%로 8.3%p, 무인 발권기를 이용한 탑승 수속 비중은 같은 기간 45.7%에서 57.8%로 12.1%p 늘어났다.

해외에서는 이미 스마트체크인이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스마트체크인이 아닌 카운터 수속을 하는 고객들에게 별도의 ‘탑승권 발급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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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항공 발권 수단 비율 그래프. 키오스크와 모바일 발권 비율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도 지난달부터 국내선(무안·광주공항 제외)에 한해 모바일 탑승권 수속이 불가한 ▲신분할인 ▲유아 동반 승객 등과 ▲예약변경 승객 ▲앞좌석 또는 비상구좌석 구매를 원하는 승객 ▲제주항공 회원 중 VIP, GOLD, 뉴클래스, J패스 승객 등을 제외하고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속을 하는 고객들에게는 3,000원의 발권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또 기기 이용이 낯선 이용자 등을 위해 키오스크에는 상주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탑승 수속을 돕고 있다.

제주항공은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체크인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내 직원을 상시 배치해 모바일 체크인과 무인 발권기 이용을 도울 계획이다.

모바일 체크인과 무인 발권기를 이용한 좌석 선택 및 항공권 발권은 현재 국내 모든 항공사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사용율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에서 유인 카운터를 운영할 시 한국공항공사나 인천공항공사 측으로 카운터 이용료를 납부해야 해서 최근 스마트체크인이 보편화 되는 추세”라며 “업계 내에서도 무인 발권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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