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측부터) 샘 해밍턴, 샘 오취리, 타일러 라쉬 등 활발한 예능 행보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예능인들 / 뉴시스, 타일러 라쉬 인스타그램
(사진 좌측부터) 샘 해밍턴, 샘 오취리, 타일러 라쉬 등 활발한 예능 행보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예능인들 / 뉴시스, 타일러 라쉬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만드는 외국인 예능인들. 웬만한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외국인 예능인들이 꾸준한 예능 행보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나아가 외국인 예능인을 메인으로 한 예능프로그램들 역시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상황. 외국인 예능인 전성시대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먼저 샘 해밍턴이 다양한 분야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열일 행보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2005년 KBS2TV ‘개그콘서트’ ‘하류 인생’ 코너를 통해 데뷔한 샘 해밍턴은 MBC ‘일밤- 진짜 사나이’를 통해 허당끼와 정감 넘치는 모습으로 데뷔 8년 만에 시청자들에게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기세를 이어 JTBC ‘마녀사냥’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 샘 해밍턴은 거침없는 입담으로 토크 버라이어티까지 소화하며 자신의 예능 활동 범위를 넓혔다.

샘 해밍턴의 예능 행보는 계속된다. 샘 해밍턴은 채널A ‘잘 살아보세’(2015), SBS ‘정글의 법칙’(2015~2016), TV조선 ‘얼마예요?’(2017), JTBC ‘즐거운 감량생활’(2018), MBN ‘훈맨정음’(2019) 등 다양한 분야의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들 윌리엄, 벤틀리와 사랑스러운 부자(父子) 케미를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샘 해밍턴이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친한 예능'에 출연 중인 (사진 좌측부터) 로빈 데이아나, 샘 오취리, 브루노, 샘 오취리 / MBN '친한 예능' 예고편 캡처
지난 7일 첫 방송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친한 예능'에 출연 중인 (사진 좌측부터) 로빈 데이아나, 샘 오취리, 브루노, 샘 오취리 / MBN '친한 예능' 예고편 캡처

샘 해밍턴 못지않은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예능인이 있다. 샘 오취리가 주인공. 샘 오취리는 2013년 KBS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우연히 출연했다가 예능인이 된 인물이다. 이후 2014년 첫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샘 오취리는 남다른 토크 실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한 예능프로그램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샘 오취리는 호감형 이미지를 장점으로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2015), Olive ‘다 해먹는 요리학교: 오늘 뭐 먹지?’(2018), MBC ‘두니아- 처음 만난 세계’, Olive ‘국경없는 포차’(2018~2019), JTBC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등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샘 오취리는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JTBC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등 외국인이 메인이 되는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모습을 다수 드러내며 한국인과 외국인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벽을 깨부수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해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tvN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를 통해 뇌섹남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낸 타일러 라쉬 / tvN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처
tvN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를 통해 뇌섹남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낸 타일러 라쉬 / tvN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처

이의 연장선에서 샘 오취리는 샘 해밍턴과 함께 지난 7일 첫 방송된 MBN ‘친한 예능’ 고정 멤버로 등장해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친한 예능’은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치열하게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콘셉트의 예능프로그램이다.

타일러 라쉬의 예능 행보도 빼놓을 수 없다. 타일러 라쉬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고학력자답게 JTBC ‘비정상회담’(2014), tvN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2015~2019) 등을 통해 똑 부러지는 뇌섹남 매력을 발산, 똑똑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알베르토 몬디, 로빈 데이아나 등 여러 외국인 예능인들이 국내 예능에서 자신들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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