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20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지난해 11월 3주차 조사 이후 8주 만에 50%를 기록했다. 또 지난 해 11월 1주차 조사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7.7%p 차이(긍정:44.5% 부정:52.2%)를 보인 이후 10주 만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5%p 내린 45.3%(매우 잘함 25.7%, 잘하는 편 19.6%)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4.4%p 오른 50.9%(매우 잘함 39.6%, 잘하는 편 11.3%)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9%p 감소한 3.8%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9.1%p 하락한 31.2%(부정평가 63.6%)였고, 서울에서도 5.3%p 내린 44.4%(부정평가 53.0%)를 기록했다.

또 3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0.6%p나 급락한 48.4%(부정평가 49.1%)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8%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