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공약 하나하나 민생 관점에서 살피는 ‘민생 총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뉴시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공약 하나하나 민생 관점에서 살피는 ‘민생 총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민생 총선’을 강조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민심 챙기기에 나선 모습이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명절 연휴 민심에 따라 선거 결과가 나온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설 연휴 민심을 제대로 듣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민생 관련 공약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 총선을 준비하겠다”면서 “어렵게 찾아온 경기 회복 (징후를) 확고한 현실로 만드는 일관된 정책 지표가 필요한데, 이번 총선으로 경기 회복 효과가 빨리 전달되도록 21대 국회는 민생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민주당은 총선 준비 과정에서부터 손쉬운 정쟁의 유혹(은 버리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온 힘을 다하고, 국민 삶을 하나씩 개선하는 든든한 민생 중심의 민주당이 되겠다. 공약 하나하나 민생 관점에서 살피는 ‘민생 총선’을 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전날(20일) 당이 총선 2호 공약으로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내세운 점을 언급하며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특단의 대책도 차근히 준비하겠다. 디지털 혁명을 준비하는 민주당의 전략도 곧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압도적인 민생 총선으로 21대 국회는 반드시 일하는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이번 총선의 선택은 ‘어느 정당보다 국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제시할지’ 등에 달려있다”면서 “이에 따라 공공 와이파이 무료, 벤처 4대 강국 실현 등 국민 실생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고 공정 혁신, 미래 혁신, 시대 정신에 입각한 공약을 발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로지 민생과 경제를 위해 뚜벅뚜벅 생산적인 정책 마련에 주력한다. 내일(22일)은 설 연휴를 맞아 추가적인 민생 경제 공약에 대해 발표하고, 앞으로도 국민 삶을 개선하고 보다 확실한 변화를 가져올 것, 또 지방 양극화 문제도 함께 포함하는 균형 발전 공약 제시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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