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0시를 향하여'를 통해 오랜만에 연기를 선보인 (사진 좌측부터) 옥택연과 이연희  / MBC 제공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를 통해 오랜만에 연기를 선보인 (사진 좌측부터) 옥택연과 이연희 / MBC 제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옥택연과 이연희가 MBC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를 통해 복귀한 가운데, 반가움과 함께 아쉬움 섞인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MBC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중 옥택연이 죽음을 보는 예언가 ‘김태평’ 역을, 이연희가 강력반 형사 ‘서준영’ 역을 각각 맡았다.

첫 방송된 ‘더 게임’은 죽음을 볼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옥택연의 내레이션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옥택연의 비범한 능력에 대한 스토리가 주를 이뤘으며, 동시에 옥택연과 이연희의 첫 만남 과정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분에서 ‘김태평’ 캐릭터 설명에 대한 스토리가 많은 분량을 차지한 만큼 옥택연의 활약이 중요하게 작용했던 바다. 무엇보다도 ‘더 게임’은 옥택연의 전역 후 첫 드라마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화제를 모았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의 옥택연의 복귀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전반적으로 옥택연은 안정적으로 ‘김태평’ 역을 풀어나갔다. 캐릭터 설정에 걸맞는 죽음을 보는 상황들을 적절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죽음을 보는 인물답게 어두운 분위기를 연신 자아내며 자신의 복귀를 알린 옥택연이다.

강력반 형사 '서준영' 역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연희 / MBC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방송화면 캡처
강력반 형사 '서준영' 역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연희 / MBC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방송화면 캡처

3년 만의 브라운관에 복귀한 이연희의 활약 역시 반가움을 얻고 있다. 사실 이연희는 전작들에서 아쉬운 연기력으로 ‘연기력 논란’ 꼬리표를 떼지 못했던 바.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더 게임’ 속 이연희의 성장은 확연히 드러난다.

다만 스토리가 가진 힘과 두 사람의 연기력을 비교했을 때 아쉬운 섞인 시청자들의 반응은 피할 수 없다. 옥택연과 이연희의 연기력이 묵직한 스토리의 힘을 더할 만큼은 아니라는 점에서는 시청자들의 아쉬움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리스마가 필요한 캐릭터인 강력반 형사 역을 맡기엔 이연희의 카리스마가 부족해 아쉽게 다가온다는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멈춰 경찰이다” “경찰이다, 내려” 대사를 하는 장면에서 이연희의 부족한 연기적인 힘과 카리스마가 여실히 드러난 것. “아직 성장할 길이 멀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6년 만에 재회로 큰 화제를 모았던 옥택연과 이연희. 두 사람이 선보일 스토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과연 옥택연과 이연희가 스토리를 빛낼 연기력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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