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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씨네
‘킹덤’ 시즌2, 김성훈‧박인제 감독의 이유 있는 협업
2020. 03. 02 by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
‘킹덤’ 시즌2 연출을 맡은 김성훈(왼쪽) 감독과 박인제 감독. /넷플릭스
‘킹덤’ 시즌2 연출을 맡은 김성훈(왼쪽) 감독과 박인제 감독. /넷플릭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킹덤’이 드디어 돌아온다. 시즌2에서는 김성훈 감독과 박인제 감독, 두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탄탄한 스토리를 예고,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주지훈 분)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해 공개돼 전 세계적 관심을 끌었던 ‘킹덤’은 시즌1을 이끌었던 김성훈 감독과 새롭게 합류한 박인제 감독의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김성훈 감독은 ‘킹덤’ 시즌1의 충격적인 엔딩에 이어지는 대규모 전투 장면으로 시즌2 첫 에피소드의 포문을 연다. 이어 박인제 감독이 시즌2의 두 번째 에피소드부터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연출을 맡았다.

할리우드에서는 하나의 시리즈에 여러 감독이 참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드물다. 김성훈 감독은 “시청자들이 한 시리즈물 내에서 두 감독의 각기 다른 개성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인제 감독은 “두려움을 깨고 흔쾌히 할 수밖에 없었던 작품”이라며 “생사역의 움직임부터 배우들의 연기까지 이미 합이 완벽한 상태였기 때문에 수월한 부분이 있었다”고 시리즈를 이어가게 된 소감을 전했다. 조학주 역을 맡은 류승룡은 새롭게 합류한 박인제 감독에 대해 “시즌1의 장점을 시즌2에 녹여내는 데에 탁월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인제 감독은 ‘모비딕’부터 ‘특별시민’까지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에 대한 메시지를 묵직하게 다뤄온 바 있다. ‘킹덤’ 시즌2에도 박인제 감독 특유의 묵직함이 더해질 예정이다. 박 감독은  “한 왕국이 다음 왕조로 이어지는 과정에 놓여있다”며 “피와 혈통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시즌2를 어떻게 전달하고 보여줄지 다방면으로 고민했다”고 전했다.

전 시즌보다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스케일을 예고하는 ‘킹덤’ 시즌2는 오는 3월 13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