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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줌인
30대에 꽃 핀 이주빈, ‘연기가 체질’
2020. 03. 25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30대에 접어들어 배우로서 본격적인 꽃을 피기 시작한 이주빈 / JTBC '멜로가 체질' 방송화면
30대에 접어들어 배우로서 본격적인 꽃을 피기 시작한 이주빈 / JTBC '멜로가 체질' 방송화면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하향세를 걷는 여배우, 인기 기생, 무명 인디밴드 보컬 가수, 발레리나까지. 약 6개월 동안 이주빈이 보여 온 연기 변천사다. 30대에 ‘배우’로서 본격적인 꽃을 피기 시작한 이주빈. 그녀의 ‘무한 변신’에 안방극장이 주목하고 있다.

이주빈은 2017년 SBS ‘귓속말’을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 지난해 JTBC ‘멜로가 체질’을 통해 배우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 30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멜로가 체질’에서 이주빈은 하향세를 걷고 있는 도도한 여배우 이소민 역을 맡아 철딱서니 없는 캐릭터 성향을 찰떡으로 구현, 통통 튀는 연기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각인시켰다.

기세를 이어 이주빈은 누구보다 뜨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멜로가 체질’ 종영 6개월 만에 세 번의 변신을 이뤄낸 이주빈이다.

이주빈은 ‘멜로가 체질’이 종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KBS2TV ‘조선로코- 녹두전’에 출연, 기방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기생 매화수 역으로 완벽 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생으로서의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전작의 허당끼를 지우고 애교 넘치는 연기로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황하는 청춘 연기를 현실적으로 표현해낸 이주빈 / JTBC '안녕 드라큘라' 방송화면
방황하는 청춘 연기를 현실적으로 표현해낸 이주빈 / JTBC '안녕 드라큘라' 방송화면

계속해서 지난달 17일 첫 방송된 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를 통해 이주빈은 무명 인디밴드 보컬 서연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안녕 드라큘라’를 통해 이주빈은 방황했던 자신의 무명 생활을 투영시키며 서연 역을 보다 현실적으로 표현,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실제 ‘안녕 드라큘라’ 제작발표회에서 이주빈은 “꿈과 현실에서 고민하는 청춘 이야기에 등장하지 않나. 저도 2~3년 전까지는 누구보다 많은 고민을 했다. 이렇다할만한 작품에 출연하지도 않았고, 주변 친구들은 안정적인 직장에 출산까지 하니 걱정이 많이 되더라. 충분히 공감이 됐던 대본이라 ‘이거 제 이야기 같다’고 감독님께 솔직하게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고 밝힌 바 있다.

‘안녕 드라큘라’ 종영 약 한 달 만에 이주빈은 MBC 새 월화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을 통해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MBC ‘그 남자의 기억법’(연출 오현종, 극본 김윤주)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 분)의 상처 극복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극중 이주빈은 이정훈의 첫사랑이자 발레리나 정서연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 남자의 기억법'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이주빈 / MBC '그 남자의 기억법' 방송화면
'그 남자의 기억법'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이주빈 / MBC '그 남자의 기억법' 방송화면

모든 사람들이 20대에 인생의 꽃이 피진 않는다. 인생의 꽃은 개인마다 다르게 피는 법. 30대에 접어들어 인생의 꽃을 활짝 핀 이주빈(이주빈은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다). 작품을 통해 연기 열정을 아낌없이 분출하고 있는 천상 배우 이주빈의 변신에 시청자들의 아낌없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