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시즌2 향한 외신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넷플릭스
‘킹덤’ 시즌2 향한 외신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넷플릭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또다시 ‘K좀비’ 열풍이 불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킹덤’ 시즌2를 향한 호평이 쏟아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주지훈 분)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킹덤’ 시즌1은 지난해 1월 공개돼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공략, ‘K좀비’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1년 만에 돌아온 시즌2도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으며 새로운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외신들은 ‘왕좌의 게임’ ‘워킹 데드’ 등 레전드 시리즈와 견주어 집중 조명, 이목을 끌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지금까지의 좀비물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며 “‘킹덤’ 시즌2의 좀비들은 AMC 좀비 드라마 속 좀비처럼 꾸물거리지 않고 훨씬 빠르다. 다시 한 번 ‘워킹 데드’를 뛰어넘었다”고 극찬했다.

스릴리스트(Thrillist)도 “‘왕좌의 게임’이 그립다면 몰아봐야 할 완벽한 시리즈”라며 “신기한 모자, 불붙은 화살, 엄청난 특수효과, ‘센스8’의 배두나까지 봐야만 하는 이유로 가득하다”면서 ‘킹덤’ 시즌2의 미장센과 배우들의 열연을 언급했다.

이 밖에도 옵저버 (Observer)는 “‘왕좌의 게임’의 정치적 음모, 기생충의 계급 갈등에 좀비의 위협을 더했다”고 평했고,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은 “좀비보다 더 무서웠던 최고의 빌런 계비 중전”라며 중전 역을 소화한 김혜준을 향해 칭찬을 쏟아냈다.

또 “엔딩이 가슴 뛸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정도로 강렬할 줄은 몰랐다” 디사이더(Decider), “더욱더 강렬해졌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시네마홀릭(TheCinemaholic) 등 해외 언론의 호평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킹덤’ 시리즈를 탄생시킨 김은희 작가는 쏟아지는 호평에 뿌듯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사위크>와 만난 그는 ‘기생충’ ‘왕좌의 게임’과 비교되는 것에 대해 “얹혀가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이어 “두 작품 모두 좋아하는데, 그렇게까지 칭찬을 해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가문의 영광”이라고 감격스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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