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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줌인
‘킹덤2’→‘오 마이 베이비’ 박병은의 질주
2020. 04. 20 by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
배우 박병은의 질주가 시작됐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박병은의 질주가 시작됐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박병은의 질주가 시작됐다. 넷플릭스 ‘킹덤’ 시즌2로 전 세계에 존재감을 드러내더니, 새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로 다시 한 번 시청자 저격에 나선다. 전작 속 카리스마를 완전히 지우는 코믹한 매력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

박병은은 2000년 드라마 MBC ‘신 귀공자’로 데뷔한 뒤 다수의 작품에서 조‧단역으로 활약하며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그가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작품은 2015년 개봉한 영화 ‘암살’이다. 극 중 안윤옥(전지현 분)의 약혼자이자 일본 장교 가와구치 슌스케 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후 영화 ‘극적인 하룻밤’(2015), ‘남과 여’(2016), ‘원라인’(2017), ‘특별시민’(2017) 등과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2016), ‘추리의 여왕’(2017)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는데, 선과 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했다.

여기에 2017년 방영한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서는 마초남과 순정남을 오가는 매력을 발산하며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호평을 이끌어냈고, 2018년 개봉한 영화 ‘안시성’에서는 양만춘(조인성 분) 장군의 휘하 장수 풍으로 분해 액션부터 코믹까지 완벽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2018), ‘보이스 시즌3’(2019), ‘아스달 연대기’(2019)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던 그는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에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 세계 시청자의 주목을 받았다.

‘킹덤’ 시즌2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박병은 스틸컷. /넷플릭스
‘킹덤’ 시즌2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박병은 스틸컷. /넷플릭스

‘킹덤’ 시즌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주지훈 분)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시즌1을 능가하는 재미와 스케일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박병은은 한양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어영대장 민치록 캐릭터로 분해 호연을 펼쳤다. 굳은 신념으로 사건의 중심에 가까워지는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또 이창 일행과 함께 괴물들에게 맞서는 등 서사에 깊이를 더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박병은은 새로운 얼굴로 안방극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오는 5월 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연출 남기훈 극본 노선재)를 통해서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장나리 분)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설레는 ‘4각’ 로맨스와 함께 독박육아, 경력단절, 워킹맘 등 시의성 높은 소재를 통해 시청자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오 마이 베이비’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 박병은. /tvN
‘오 마이 베이비’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 박병은. /tvN

박병은은 코믹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극 중 ‘독박육아 싱글대디’ 윤재영 역을 맡았다. 재영은 하루아침에 독박육아 날벼락 맞은 세상 ‘싱글대디’이자, 하리의 제일 편한 남자사람친구다. 절친 하리와의 티격태격 ‘케미’부터 타고난 능글맞음으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스틸 속 박병은은 짠하면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재영 그 자체로 분해 기대감을 높인다. 모자로 감춘 더벅머리부터 빨간 트레이닝복과 뿔테안경 등 파격적인 의상부터 어깨에 아기 띠를 메고 옆구리에 기저귀를 낀 채 마트 안을 살피며 초보 아빠 면모로 웃음을 자아낸다.

박병은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제작진을 통해 그는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며 “하루아침에 독박육아라는 날벼락을 맞은 싱글대디 윤재영을 연기하게 됐는데 결혼, 육아 등 처음이라 서툴 수밖에 없는 다양한 모습으로 웃음, 감동을 전해드릴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를 더했다. ‘오 마이 베이비’에서 그가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