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이 9년 만에 의사가운을 다시 입는다. / KBS2TV '영혼수선공' 제공
신하균이 9년 만에 의사가운을 다시 입는다. / KBS2TV '영혼수선공' 제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신하균이 9년 만에 의사가운을 다시 입고 시청자들과 만난다. 시청자들의 ‘영혼 수선공’으로 변신하는 신하균. KBS2TV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을 통해서다.

오는 5월 6일 첫 방송되는 KBS2TV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연출 유현기, 극본 이향희)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음 처방극이다. ‘쩐의 전쟁’,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1’을 집필한 이향희 작가와 ‘브레인’ ‘공부의 신’ ‘내 딸 서영이’ 등을 제작한 유현기 감독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영혼수선공’은 신하균이 유현기 감독과 KBS2TV ‘브레인’ 이후 오랜 만에 재회, 9년 만에 의사가운을 입고 명품 연기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몸에 얻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신하균은 어떤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절대 유머를 놓치지 않고 주변에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는 정신과 전문의 이시준 역을 맡았다. 

최근 몇 년간의 신하균 드라마 행보를 참고해도 ‘영혼 수선공’ 출연은 기대를 불러 모으기 충분해 보인다. tvN ‘피리 부는 사나이’(2016), MBC ‘나쁜 형사’(2018~2019) 등 최근 신하균은 장르물에서 주된 활약을 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시청자들에게 남겼던 바. 특히 지난해 종영한 ‘나쁜 형사’에서 신하균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형사 우태석으로 분해 연쇄살인마와 대립각을 형성, 쫄깃한 긴장감으로 안방극장을 영화관으로 탈바꿈시켰다. 

전작 '나쁜형사' 속 모습과 완벽한 차별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 신하균 / (좌) MBC '나쁜형사' 방송화면 (우) KBS2TV '영혼수선공' 제공
전작 '나쁜형사' 속 모습과 완벽한 차별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 신하균 / (좌) MBC '나쁜형사' 방송화면 (우) KBS2TV '영혼수선공' 제공

그랬던 그가 이번엔 시청자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는 ‘영혼 수선공’으로 나선다. 최근 공개된 ‘영혼 수선공’ 스틸컷에는 세상 부드럽고 따뜻한 미소가 인상적인 신하균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반긴다. 또 안심하게 만드는 듬직한 눈빛으로 환자를 바라보는가 하면, 장난기 가득한 미소와 진지하고도 예리한 날카로운 눈빛을 오가며 ‘정신과 의사 이시준’의 이야기를 기대케 만든다. 

‘영혼수선공’ 측은 “신하균이 9년 만에 다시 가운을 입고 마음을 치료하는 ‘영혼수선공’으로 완벽 변신한다. 믿고 보는 신하균과 매력적인 캐릭터 이시준의 만남으로 완성될 ‘영혼 수선공’은 안방극장에 웃음과 힐링 그리고 공감까지 종합선물세트를 선물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방영 중인 KBS2TV 수목드라마 ‘어서와’가 시청률 1%대로 아쉬운 활약을 보이고 있는 만큼, 다음 타자인 ‘영혼수선공’의 어깨가 무거울 터. 과연 ‘믿고 보는’ 신하균과 유현기 감독의 재회가 시너지를 내 KBS 드라마의 부진을 끊을 수 있을지, 오는 5월 신하균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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