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가 또다시 개봉일을 연기했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가 또다시 개봉일을 연기했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가 또다시 개봉일을 연기했다.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집단 감염으로 번지자 내린 결정이다.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었던 ‘침입자’가 개봉일을 다음 달 4일로 연기했다. 당초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미뤘던 ‘침입자’는 또다시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측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는 등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영화 개봉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는 14일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시사회와 손원평 감독 및 배우들의 인터뷰 일정도 연기된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측은 “영화를 기다려주신 분들께 고개 숙여 양해의 말씀드리며, 저희 제작진 및 관계자 일동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태가 조속히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화 ‘결백’과 ‘초미의 관심사’는 예정대로 오는 27일 개봉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시사위크>에 “현재까지 변동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추후 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도 높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영화계에 또다시 제동이 걸린 가운데,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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