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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줌인
‘아빠본색’ 김진 PD가 길을 택한 이유
2020. 05. 19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아빠본색'이 200회를 맞이하며 채널A 간판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김진 PD가 새로운 아빠로 합류하게 된 길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 채널A '아빠본색'
'아빠본색'이 200회를 맞이하며 채널A 간판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김진 PD가 새로운 아빠로 합류하게 된 길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 채널A '아빠본색'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채널A 간판 장수 예능프로그램으로 거듭난 ‘아빠본색’의 김진 PD가 새롭게 합류하게 된 가수 길의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2016년 7월 6일 첫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은 꾸밈없는 아빠들의 리얼한 일상 관찰과 스튜디오에서의 허심탄회한 공감 토크를 통해 지금까지 외면 받았던 ‘아빠’, ‘가장’에 대한 이야기를 정면으로 다룬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 17일 ‘아빠본색’은 200회를 맞이하며 채널A 간판 장수 예능프로그램으로서의 명성을 굳혔다.

김진 PD는 ‘아빠본색’ 측을 통해 “시작부터 ‘아빠’였다는 점”이라며 “힘든 시기에 서로 힘이 되고 멋진 아빠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아빠 김구라의 모습이 이 프로그램의 시작이었다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의 아빠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장수 비결을 밝혔다.

계속해서 김 PD는 “소중하지 않은 아빠는 하나도 없었다”며 “이윤석 씨처럼 기운 없고 아무것도 할 줄 몰랐던 초보 아빠가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6남매 아빠 박지헌 씨처럼 척척 박사 육아고수인 아빠도 있었다. 또한 가족에게 조금은 무뚝뚝했던 김창열 씨가 점차 다정한 아빠로 변신해 갔던 모습, 성우 안지환 씨가 본인이 아빠가 되고 나서야 알게 된 사랑을 이제 연로해지신 아버지를 보며 눈물짓는 모습 등 점차 성장해가는 아빠들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빠본색’만의 차별화이자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빠본색’은 가수 길을 새로운 아빠로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던 바다. 지난 17일 방송 후반부에서 길은 하음 군의 아빠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길은 오는 24일(201회) 방송부터 본격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방송에서 아들 하음 군과 깜짝 모습을 드러낸 가수 길 / 채널A '아빠본색' 방송화면
지난 17일 방송에서 아들 하음 군과 깜짝 모습을 드러낸 가수 길 / 채널A '아빠본색' 방송화면

김진 PD는 길의 섭외에 대해 “솔직히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채널A ‘아이콘택트’) 그 방송을 보면서 그의 진정성을 느꼈다. 그래서 어렵게 섭외를 했는데 여러 번 고사했다. 본인의 잘못으로 아이와 가족, 아내까지 공개돼 상처를 받을까 봐 무척 조심스러워했고 그런 그의 의사를 존중했다”고 쉽지 않은 캐스팅이었음을 전했다. 앞서 길은 채널A ‘아이콘택트’에 장모와 함께 출연해 결혼사실과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대중에게 직접 공개했다.

길은 아내의 응원 속에 용기를 얻고 어렵게 ‘아빠본색’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김 PD는 “조심스럽지만 ‘아빠본색’을 통해 열심히 사는 아빠 길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무엇보다 지난 힘든 시간 동안 함께 해 온 아내와 아들, 가족들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아버지로, 가장으로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새로운 아빠 길과 함께 201회를 여는 채널A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