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 '도전! 골든벨'이 사상 최초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 KBS 제공
KBS1TV '도전! 골든벨'이 사상 최초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 KBS 제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KBS1TV ‘도전! 골든벨’이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최초 온라인으로 학생들과 만난다.

19일 KBS 측은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퀴즈쇼 KBS ‘도전! 골든벨’이 온라인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퀴즈도 푸는 ‘온라인 도전! 골든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미뤄지고 있는 최근 국내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KBS 측에 따르면 ‘온라인 도전! 골든벨’은 고등학생 16명이 온라인으로 퀴즈에 도전,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문제를 푸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도전! 골든벨’은 오는 24일부터 총 6부작으로 기획된다.

또한 ‘온라인 도전! 골든벨’에서 퀴즈 대결을 펼칠 16명의 학생들은 앞서 골든벨에 출연했던 학교에서 선정된 최후의 1인과 2인으로 이뤄져 한층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2019년 왕중왕전 준우승을 차지한 광주제일고 문준석 학생과 130대 골든벨의 주인공인 부산 동천고 류승현 학생이 참가해 흥미진진한 대결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단순 퀴즈만 풀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도전! 골든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것이 변화한 학생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촬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온라인을 활용한 응원과 퀴즈에 참여한 학생끼리의 재치 있는 소통도 이뤄져 신선한 관전포인트를 선사한다.

‘온라인 도전! 골든벨’에는 골든벨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트로트 가수 요요미와 박서진이 게스트로 출연, 시청자들에게 흥이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요요미는 131대 골든벨이 탄생한 청주여고의 졸업생으로 후배를 응원하기 위해 흔쾌히 녹화에 참여했으며, 박서진은 984회 삼천포여자고등학교 편에서 박사진의 열성 팬인 어머니를 둔 학생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어 그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2000년 3월 31일 첫 방송돼 2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학생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도전! 골든벨’. 코로나19 여파가 불러온 색다른 변화가 프로그램에 어떤 효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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