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2%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1%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24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43%), '복지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외교/국제관계'(4%),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74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과도한 복지'(이상 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7%), '외교 문제'(5%), '윤미향·정의연 문제',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이상 4%), '국고/재정 낭비',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7주째 긍정평가 이유 1순위지만 그 비중은 최근 몇 주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월 3주부터 5월 1주까지 50%대였지만, 5월 3주에 47%로 떨어진 뒤 이번 주에 43%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에서 9주 연속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를 차지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81%)였고,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경북(46%)이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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