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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씨네
정해균‧신동미‧장원영, ‘사라진 시간’ 빛낼 신스틸러
2020. 06. 08 by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
영화 ‘사라진 시간’으로 뭉친 정해균(왼쪽)과 신동미(오른쪽 위), 장원영.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사라진 시간’으로 뭉친 정해균(왼쪽)과 신동미(오른쪽 위), 장원영.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정해균부터 신동미, 장원영까지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이 ‘감독’으로 변신한 정진영 지원 사격에 나서 이목을 끈다.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을 통해서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조진웅 분)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정진영의 연출 데뷔작으로, 정진영이 직접 스토리 원안부터 각본까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이다.

충무로 대표 배우 조진웅이 원톱 주인공으로 나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정해균‧신동미‧장원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더한다. 

먼저 다수의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 온 정해균이 수혁(배수빈 분)과 이영(차수연 분) 부부의 비밀을 가장 먼저 알게 되는 의뭉스러운 마을 주민 해균으로 분한다. 뜻하지 않게 비극적인 사건을 불러일으키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해균은 연극 무대에서 활약해오다 2012년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서 소름 돋는 살인범 연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 ‘사도’ 박수무당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것을 비롯해 ‘신과함께’ 시리즈, 드라마 ‘시그널’ ‘구르미 그린 달빛’ ‘구해줘’ ‘백일의 낭군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해 왔다. ‘사라진 시간’에서는 어떤 존재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신동미도 함께 한다. 형사 형구의 생활력 강한 아내 지현과 형구의 인생이 뒤바뀐 이후 경찰청장의 품위 넘치는 아내 미경으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 남편이었던 형구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충격을 선사하며 궁금증을 자극할 전망이다.

신동미는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왜그래 풍상씨’ ‘그녀는 예뻤다’부터 영화 ‘끝가지 간다’ ‘고산자, 대동여지도’ ‘사냥’ 등과 독립영화 ‘보희와 녹양’ ‘영하의 바람’ ‘꿈보다 해몽’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여왔다. ‘사라진 시간’에서 선보일 그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마을 이장 두희는 장원영이 분한다. 그는 강력계 베테랑 형사로 출연 중인 드라마 ‘본 어게인’을 비롯해 ‘구해줘 2’ ‘화려한 유혹’ ‘미스코리아’ ‘식샤를 합시다’, 영화 ‘아빠는 딸’ ‘헬머니’ ‘육혈포 강도단’ ‘내 사랑 내 곁에’ 등 다수의 작품에서 톡톡 튀는 감초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사라진 시간’에서 장원영은 해균에게 전해 들은 수혁과 이영의 비밀을 마을 전체에 퍼뜨리는 인물 두희 역을 맡아 예측불가한 기묘한 사건 속에서 숨통을 트이게 만드는 코믹하고 친근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해균과의 ‘케미’도 기대 포인트다.

실력파 배우들의 쫄깃한 연기 향연은 오는 18일 개봉하는 ‘사라진 시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