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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나나‧김다솜… ‘걸그룹’ 아닌 ‘여배우’로 나선 도전
2020. 06. 15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드라마 행보에 나서는 (사진 좌측부터) 손나은, 나나, 김다솜 / MBC, 뉴시스
드라마 행보에 나서는 (사진 좌측부터) 손나은, 나나, 김다솜 / MBC,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걸그룹 멤버가 아닌 ‘여배우’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현재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이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으며,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와 씨스타 출신 김다솜이 차례로 시청자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과연 이들이 ’연기돌‘ 타이틀을 한 겹 벗고 ’연기자‘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까.

◇ 손나은은 성장 중…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먼저 안방극장에 나선 손나은이다.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끼 로맨스 드라마다. 극중 손나은은 김해경(송승헌 분)의 전 연인이자 피트니스 트레이너 진노을으로 분해 연기변신을 선보이고 있다.

2012년 SBS ‘대풍수’로 첫 연기를 선보인 손나은은 2015년 ‘두번째 스무살’에서 오혜미 역으로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6년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를 통해선 중요배역인 박혜지 캐릭터를 소화, 성장 가능성 또한 인정받았다. 2018년에는 영화 ‘여곡성’을 통해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서며 성장세를 보였다.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통해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는 손나은 /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화면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통해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는 손나은 /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화면

손나은의 성장은 계속된다. 그동안 밝고 통통 튀는 캐릭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던 것과는 달리 손나은은 진노을 역으로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서 새로운 이면을 드러내고 있다. 잘나가는 SNS 셀럽 스타로 겉으론 강하고 이기적인 면도 없지 않지만, 속은 외로움 많고 여린 복합적인 진노을 캐릭터를 손나은은 진중하면서도 전반적 안정적이게 소화하는 모습이다. 이에 ‘손나은의 재발견’이라는 반응이 속속 발견되고 있는 추세다.

◇ 나나‧김다솜, 7월 안방극장 접수 예고

오는 7월에는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와 씨스타 출신 김다솜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코믹 연기에 나서는 나나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 제공
코믹 연기에 나서는 나나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 제공

7월의 시작을 나나가 알린다. 7월 1일 첫 방송되는 KBS2TV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는 취업 대신 출사표를 던지는 여자, 여자를 돕다가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이야기를 유쾌한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나나는 유쾌한 민원왕 구세라 역으로 분해 파격적 이미지 변신에 도전한다. JTBC ‘굿 와이프’(2016)를 시작으로 OCN ‘킬잇’(2019) KBS2TV ‘저스티스’까지. 그간 차갑고 도회적인 이미지와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던 바. ‘출사표’를 통해 나나는 첫 코믹 연기에 도전,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취준생 그 자체로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스틸컷과 티저 영상에서 나나는 추리닝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것은 기본, 몸을 아끼지 않은 몸개그를 선보이며 완벽한 변신을 기대케 만들고 있다. 과연 나나가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이뤄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레전드 악녀부터 걸크러쉬 넘치는 경찰까지 소화하며 매 작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다솜 역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7월 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는 ‘쌍갑포차’ 후속작이다.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짠한데 잘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면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로맨스 작품이다. 

또 한 번 연기변신에 나서는 김다솜 / JTBC 제공
또 한 번 연기변신에 나서는 김다솜 / JTBC 제공

극중 김다솜은 주아린 역을 맡았다. ‘주아린’은 아시아의 첫사랑이자 청순가련형 최고 인기를 구가 중인 영화배우다. 어떤 옷이든 입었다하면 품절대란을 일으키고, 떴다 하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야말로 최정상 인기 스타인 인물이다.

SBS ‘언니는 살아있다’(2017)에서 양달희 역으로 소름끼치는 악역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2019)에서는 열혈형사 은지수로 걸크러쉬 넘치는 연기까지 손색없다. 김다솜은 최근 예측 불가한 연기 변신으로 넓은 연기적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필 쌓아가고 있는 김다솜이다.

그런 그가 이번엔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변신한다. 15일 김다솜은 ‘우리, 사랑했을까’ 측을 통해 “굉장히 오묘한 색을 가진 캐릭터”라며 “기존에 보여드렸던 모습들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단순하게는 청순가련형, 국민 첫사랑, 톱스타라고 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굉장히 많은 고민들과 생각들을 하는 캐릭터”라며 “유쾌하고 통통 튀어 약간은 천방지축처럼 보일 수 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예쁜 캐릭터”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한다. 실제 김다솜은 주아린 역을 100% 표현하기 위해 연기부터 스타일링까지 많은 부분을 연구·노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다솜의 인생 캐릭터 경신에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