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6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40%대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40%대는 3월 3주 차 조사(49.3%) 이후 15주 만에 처음이다. 또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3월 3주 차 조사(47.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6월 4주 차 주간집계 대비 3.5%p 내린 49.8%(매우 잘함 29.3%, 잘하는 편 20.5%)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8%p 오른 45.5%(매우 잘못함 29.4%, 잘못하는 편 16.1%)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7%p 상승한 4.7%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4.3%p로 오차범위 밖이지만, 격차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3월 4주 차 조사(긍정 52.6% 부정 44.1%) 이후 14주 만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서울에서 지난 주 대비 7.4%p 하락한 44.4%(부정평가 51.4%)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6.1%p 내린 47.2%(부정평가 47.6%)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7.0%p 높았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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