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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씨네
스크린으로 향하는 ‘용식이’… 강하늘의 쉼 없는 행보
2020. 07. 08 by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
강하늘이 열일을 이어간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강하늘이 열일을 이어간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지난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용식이’ 강하늘이 이제 스크린으로 향한다. 최근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주진모) 촬영을 마쳤고,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도 곧 크랭크인 한다. 멜로부터 사극까지 장르도 다양해 강하늘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강하늘은 영화 ‘기억의 밤’(감독 장항준) 이후 3년 만에 ‘비와 당신의 이야기’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만남과 기다림의 과정을 겪으며 서로에게 스며든 청춘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4일 크랭크업했다.

극 중 강하늘은 큰 목표 없이 삼수 생활을 이어가다 우연히 시작된 편지로 인해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영호로 분한다. 드라마 ‘미생’부터 영화 ‘스물’ ‘쎄시봉’ ‘동주’ ‘청년경찰’까지 청춘의 다양한 초상을 그려왔던 강하늘은 ‘비와 당신의 이야기’을 통해 청춘의 또 다른 얼굴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

천우희와의 만남도 기대 포인트다. 영호와 편지를 주고받는 소희 역을 맡아 강하늘과 싱그러운 ‘케미’로 관객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두 배우가 그려낼 감성 스토리에 관심이 집중된다.

강하늘은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대해 “잔잔하면서도 깊은 여운이 있는 작품일 거라고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는데, 촬영하면서 더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이 영화를 찍으면서 느꼈던 감정을 오래오래 간직할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해적: 도깨비 깃발’도 기대작이다. 2014년 개봉해 866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최근 캐스팅을 완료하고 이달 중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조선의 건국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고려 왕실의 마지막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바다로 모여든 이들의 짜릿하고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신선한 스토리와 매력 만점 캐릭터, 바다를 배경으로 한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앞세운 사극 어드벤처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강하늘은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자칭 고려 제일검이지만 예기치 않게 해적선에 눌러앉게 된 의적단 두목 우무치 역을 맡았다. 한층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으로 극을 이끌 전망이다.

강하늘이 열일을 이어간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데뷔 후 가장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하늘. 사진은 ‘동백꽃 필 무렵’(왼쪽)과 연극 ‘환상동화’. /팬엔터테인먼트, 뉴시스

강하늘은 2006년 뮤지컬 ‘천상시계’로 데뷔한 뒤 드라마 ‘최강 울엄마’(2007)를 통해 매체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이후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2012), ‘몬스타’(2013), ‘상속자들’(2013), ‘미생’(2014),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2016)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2011년 영화 ‘평양성’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소녀괴담’(2014), ‘쎄시봉’(2015), ‘순수의 시대’(2015), ‘스물’(2015), ‘동주’(2016), ‘좋아해줘’(2016), ‘청년경찰’(2017), ‘기억의 밤’ 등 장르를 불문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며 충무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군 입대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지난해 군 제대 이후 첫 활동인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이 소위 ‘대박’을 터트리면서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극 중 옹산의 순정파 황용식을 연기한 강하늘은 동백(공효진 분)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따뜻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공효진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고, 2019 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상,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진가를 인정받았다.
 
차기작으로 연극 ‘환상동화’를 택하면서 지난 3월까지 관객과 만났던 강하늘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겨 극장가 접수에 나서는 강하늘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