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초복을 맞아 삼계탕 등 보양식을 내놓고 있다.
유통업계가 초복을 맞아 삼계탕 등 보양식을 내놓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알리는 초복(16일)을 앞두고 보양식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초복을 맞아 ‘동물복지인증 닭고기’를 판매한다. 동물복지인증 마크는 동물보호법에 따른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사육 및 운송, 도축 처리된 축산물에 한해 표시할 수 있다. 국내에는 총 87개의 농가만이 동물복지 닭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15일까지 전 점에 총 40만 마리의 물량을 준비한다. ‘동물복지 닭볶음탕’과 ‘동물복지 닭백숙’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간편하게 삼계탕을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간편삼계탕 ‘궁중 삼계탕‧자연일가 삼계탕’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종속 기업인 신세계푸드의 ‘올반 삼계탕’을 40% 할인 판매한다. 최근 온라인 쇼핑을 통해 보양 간편식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SSG닷컴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올반 삼계탕’을 내놓는다.

외식업계도 삼계탕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간편 보양식 ‘교촌 수 삼계탕’을 이달 1일 내놓았다. 교촌 수 삼계탕은 소진 시까지 전국 교촌치킨 매장에서 배달 및 포장 구매가 가능하다. 가정에서 데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교촌 관계자는 “여름 보양식을 대표하는 삼계탕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기실 수 있는 신선 간편식 제품을 마련했다”며 “교촌 수 삼계탕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FC는 초복을 앞두고 새로운 오븐치킨 ‘켄터키통다리구이’를 선보였다. 켄터키통다리구이는 점보오븐치킨과 왕갈비오븐치킨에 이은 세 번째 오븐치킨이다. 주문 즉시 조리하는 ‘오더메이드’ 방식으로 만들어져 닭다리살과 소스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KFC 관계자는 “큰 사이즈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진한 풍미로 이번 여름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