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대국민 보고대회에서는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각각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대국민 보고대회에 노·사·민·당·정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7차 비상경제회의 시작에 앞서 기조 연설을 통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국민들에게 직접 밝힐 예정이다.

지난 13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은 ‘국력 결집 프로젝트’로 이해 당사자 간의 생생한 의견들이 오갈 예정이다. 윤 부대변인은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기업의 주도적 역할을 결합하고,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의 조기 극복, 대규모 일자리 창출, 나아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보고대회에는 노사민정 대표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장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노사 대표로 참석해 산업계와 노동계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라이브로 연결해 기업의 생생한 의견을 전달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린 뉴딜 분야를, 한 대표는 디지털 뉴딜 분야를 대표해 한국판 뉴딜의 개선과제와 기업 의견 등을 발표한다. 

당정청 고위급 인사들도 모두 참석해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보고한다. 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국무위원,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등 관련 수석 비서관·보좌관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속도감 있는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을 위해 이달 안으로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가동한다. 당정 협업기구인 ‘한국판 뉴딜 당정 추진본부’도 신설돼 홍 부총리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단장을 맡기로 했다.

윤 부대변인은 “위기 극복을 위해 금을 모으고, 방역의 주체로 나섰으며, 일본 수출 규제마저 이겨낸 국민적 자신감을 발판으로 문재인 정부는 노·사·민·당·정의 협력과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국력을 결집해 한국판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해보니 되더라’라는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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