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1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은 2월 4주 차 조사(긍정 46.1% vs. 부정 50.7%) 이후 20주 만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7월 2주 차 주간집계 대비 4.6%p 내린 44.1%(매우 잘함 24.5%, 잘하는 편 19.6%)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5.2%p 오른 51.7%(매우 잘못함 34.6%, 잘못하는 편 17.1%)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6%p 감소한 4.2%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7.6%p 높았고, 오차범위 밖이였다. 3월 2주 차 조사(긍정 47.2%, 부정 49.1%) 이후 18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서울에서 지난 주 대비 6.0%p 내린 38.3%(부정평가 59.7%)였고, 대구·경북에서도 5.1%p 하락한 31.4%(부정평가 60.0%)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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