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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타그램] 신선한 듯 익숙한, 배우 백수희
2020. 07. 16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활발한 드라마 활동을 보이고 있는 신예배우 백수희 / 백수희 인스타그램
활발한 드라마 활동을 보이고 있는 신예배우 백수희 / 백수희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JTBC 새 수목극 ‘우리, 사랑했을까’를 통해 눈도장을 찍고 있는 신예 배우 백수희. 신선한 듯 어딘가 낯익은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2015년 영화 ‘스물’로 데뷔한 백수희는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 ‘오피스워치’ ‘에이틴’ 등 인기 웹드라마에 출연하며 ‘웹드라마 샛별’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기세를 이어 지난해 백수희는 JTBC ‘멜로가 체질’에서 천우희(임진주 역)의 하나뿐인 동생 임지영 역으로 성숙한 경찰 공시생 캐릭터를 감칠맛 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과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지난해 JTBC '멜로가 체질'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던 백수희 / JTBC '멜로가 체질' 방송화면
지난해 JTBC '멜로가 체질'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던 백수희 / JTBC '멜로가 체질' 방송화면

남자친구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천우희의 끊이질 않는 조언폭격에 “귀에서 피가 나겠어”라고 직구를 날리는 등 팩트폭격을 아끼지 않는 백수희와 천우희의 자매 케미는 ‘멜로가 체질’을 보는 쏠쏠한 재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멈추지 않고 백수희는 ‘쌍갑포차’ ‘영혼수선공’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으로 출연, 짧은 등장만으로도 확실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영혼수선공’에서 백수희는 자신의 몸에서 벌레가 나온다고 믿는 김유라 환자 역을 맡아 몰입감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얻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통통 튀는 청춘 연기에 포커스를 맞췄던 것과는 달리 섬세한 감정연기가 빛을 발하며 넓은 연기폭을 지닌 배우임을 실감케 만들었다.

KBS2TV '영혼수선공'에서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백수희 / KBS2TV '영혼수선공' 방송화면
KBS2TV '영혼수선공'에서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백수희 / KBS2TV '영혼수선공' 방송화면

활발한 드라마 행보를 이어간다. 백수희는 JTBC ‘우리, 사랑했을까’ 캐스팅을 확정짓고 현재 시청자들과 만남을 갖고 있다. ‘우리, 사랑했을까’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잘났는데 짠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며 펼쳐지는 일을 다룬 로맨스 드라마다. 송지효의 3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알려지며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작품에서 백수희는 영화사 ‘엄지필름’ 1년차 PD 최혜진 역을 맡았다. 회사 대표의 잠적으로 노애정(송지효 분)과 함께 실직자 신세가 된 인물이다. 백수희는 애정의 곁을 지키면서도 스타작가 천억만(손호준 분)의 원고와 판권을 발견하는 데 막강한 공을 세우며 작품의 도입부에서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영화 투자금을 얻기 위해 구파도(김민준 분) 집을 찾아가는 장면에서 백수희는 덩치 큰 개들을 보고 놀라는가 하면, 옆에서 바들바들 떠는 모습으로 작품의 코믹함을 더했다.

'우리, 사랑했을까'를 통해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백수희  / JTBC '우리, 사랑했을까' 방송화면
'우리, 사랑했을까'를 통해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백수희 / JTBC '우리, 사랑했을까' 방송화면

드라마에 발을 내딛은 지 2년이 채 안된 만큼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아는 시청자가 드물지만, 그럼에도 백수희는 묵묵히 맡은 역할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신선함을 익숙함으로 탈바꿈해나가고 있다. 

‘웹드라마 신예’에서 ‘믿고 보는 신스틸러’ 유망주로 걸어가고 있는 백수희.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게 더 많은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