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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복귀’ 주원, 연기 2막에 쏠리는 눈
2020. 07. 27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주원이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 뉴시스
주원이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안정적인 연기 실력을 자랑했던 주원이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군 제대 후 약 1년 간 드라마 차기작 소식이 들리지 않아 시청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바. 과연 군대라는 숙제를 마치고 돌아온 주원이 첫 복귀작을 통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까.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한 주원은 2010년 KBS2TV ‘제빵왕 김탁구’로 안방극장에 첫 발을 내딛은 동시에 큰 주목을 얻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KBS2TV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에서 정의감 있는 형사 황태희 역을 맡아 신예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2011년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KBS2TV ‘각시탈’에선 종로경찰서 형사 이강토 역로 분해 카리스마를 어필하며 존재감을 굳혔고, 2012년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과 장편드라마 부분 남자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연기적 성장을 입증했다.

특히 2013년 KBS2TV ‘굿닥터’를 통해 주원은 자폐 3급을 앓고 있는 레지던트 1년차 박시온 캐릭터를 이질감 없이 소화, 주연 몫을 톡톡히 해내며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막힘없는 행보를 보였다. 

브라운관 데뷔 3년 만에 남자 톱주연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이후에도 SBS ‘용팔이’와 SBS ‘엽기적인 그녀’로 흥행 행보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거의 매년 한 작품씩 흥행작을 남기던 그였기에 2017년 군입대 소식은 시청자들에 유독 큰 아쉬움을 남겼다.

'용팔이' '엽기적인 그녀' 등 다수 히트작을 탄생시켰던 주원 / SBS '용팔이' 방송화면
'용팔이' '엽기적인 그녀' 등 다수 히트작을 탄생시켰던 주원 / SBS '용팔이' 방송화면

군 입대로 브라운관 데뷔 이래 유일하게 긴 공백기를 가진 주원. 2019년 2월 제대와 동시에 드라마 차기작 행보에 대한 큰 관심이 쏠렸지만, 주원은 ‘제대 후 첫 복귀작’이라는 점 때문인지 약 1년 간 차기작 소식을 전하지 않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첫 복귀작이 더 기대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원이 드디어 돌아온다. 오는 8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편의점 샛별이’ 후속작으로,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를 택한 주원 / SBS '앨리스' 티저 영상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를 택한 주원 / SBS '앨리스' 티저 영상

이번 작품에서 주원은 선천적 무감정증을 지닌 형사 박진겸 역을 맡았다. 시간여행자들의 존재를 가장 먼저 알아채는 인물. 차가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묵직한 슬픔을 지닌 역할을 주원은 특유 섬세한 감정 연기로 소화해낼 예정이다. 특히나 짜릿한 액션으로 남성적 매력을 어필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은다. 김희선과의 케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앨리스’의 관전 포인트로, 어떤 연기적 시너지를 그려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두각을 드러냈던 주원의 복귀와 ‘연기 2막’의 시작이 시청자들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다.